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순결(innocence)과 기풍(taste)...박근혜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배셰태 2017. 7. 13. 17:34

뱅모의 옥중카페

순결(innocence)과 기풍(taste)

자유본 2016.07.11 박성현(뱅모) 뉴데일리 주필/자유통일유권자본부 대표

http://m.ubon.kr/bangmo/view.php?b_idx=502


 

우리 자유통일유권자본부(www.ubon.kr)는 박전대통령의 무죄석방을 가장 먼저 주장한 단체 중 하나다. 이 운동이 이제 다시 부활하고 있는 태극기 물결 에너지의 '깃발'이 될 게다. 자유본은 앞으로도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할 생각.

 

이때 우리는 수도 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박근혜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혹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른바 보수/애국/우파의 주춧돌로 삼으려 한다. 나는 이에 대해 회의적이다. 이유는 [지금 살아 있는 사람]이며 [앞으로도 오래 오래 살아야 할 사람]이기 때문이다. 살아 있으면 밑천과 근수가 나온다.


박전대통령의 한계 혹은 매력은, 다음과 같다.

 

[정치인으로서 마키아벨리적 밑천과 근수가 거의 제로인 사람이,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가서, 참으로 고지식하고 교과서적인 정책을 폈다. 특히 대북압박정책에 있어선, 자신의 정치생명을 던져가며 원칙을 지키고 밀어붙였다]

 

위 말이 박전대통령에 대한 칭찬인가? 한탄인가? --양쪽 모두이다. 박전대통령은 (마키아벨리적 권력게임 차원의) 밑천과 근수가 빵점인, [고지식한 원칙주의자]이다.

 

정치는 권력게임이다. 최근 2백년 동안 가장 위대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힐 뿐 아니라, '정치에 있어서의 성자(saint)'로 꼽히는 아브라함 링컨을 보면, 그가 얼마나 영악한 마키아벨리스트인지 알 수 있다.

 

- 노예철폐주의자(Abolutionist)와 싸우면서 미국 공화당을 만들었다. (공화당 창당 주역 중 한 명), 링컨은 노예제철폐론자가 아니었다.

 

- "그래, 남부 노예주에서는 마르고 닳도록 노예제도 해 먹어..그러나 새로 개척되는 서부 프로티어에서는 노예제를 두면 안 돼!"라는 서부-자유-노선을 표방해서 권력을 잡았다. (공화당 링컨이 대표한 서부-자유-노선에 반대되는 민주당 노선은 '인민주권' 노선...'인민주권 노선'은 서부 프론티어에서 노예제 둘 것인지 여부를 각 주별로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하자는 노선)

 

- 링컨 당선 후 남부 노예주가 연방을 탈퇴하자 .."이런 씹새들이, 노예제 따위를 이유로 들어 감히 연방을 탈퇴해? 연방이 장난이냐?"라고 선동해서 남부로 처들어갔다. 링컨이 이끄는 북군이 침략군, 침공군이다.

 

- 전쟁이 진행되어...남부를 대충 먹게될 것 같으니까, "적성지역(=남부) 노예 해방령"을 내렸다. 당시 북군에도 버지니아, 메릴랜드, 델라웨어 등 너댓개의 노예주가 있었지만, 이들 북군-참여-노예주에서는 노예 해방령을 내리지 않았다.

 

- 전쟁이 끝날무렵 헌법을 수정해서 미국 전역에 걸쳐, 노예금지를 관철시켰다. 이 덕분에,. 이제껏 북군 편에서 싸웠던 노예주(델라웨어 등)는 새 됐다.

 

- 전쟁 끝난 직후 ... [흑인남성에게 투표권 줘야 한다]라는 ....대담하기 짝이없는 주장을 한 덕에...암살당했다. 이 주장이 계기가 되어 나중에 헌법 수정이 일어나서, 흑인 남성은 백인 여성보다 무려 50년 정도 앞서서 투표권을 받았다... 1870년대에...

 

링컨 노선을 보면 [흑인남성 투표권] 주장을 빼면, 매우 '기회주의적'이고 '마키아벨리적'이다.... 링컨의 위대함은 이 마키아벨리적 권력게임 능력을.... 사실상의 정치적 순교 (흑인남성 투표권 주장)로 마감지었다는 데 있다.... 그는 마키아벨리스트였고, 동시에 성인-순교자( saint-martyr)였다.

 

이같은 사례에 비추어 보면, 박전대통령에게 결여된 능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 본능--마키벨리 능력이 철저하게 결여된 사람이다. '정치적으로 순결한 백치'라고 할 수 있을 정도...

 

그래서 그 분이 감옥서 나온 다음에 (이 일은 우리의 노력이 모아 지면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일이다)..정치 일선에 모시면 큰 일난다. 본인도 이를 결코 원하지 않을 게다.

 

또한 나는 그래서 박전대통령을 '정치행위의 모델'로 삼는 것에도 반대한다. 즉 이른바 보수/우파/애국의 '정치적 주춧돌 상징'으로 삼는 것에도 반대한다.

 

박전대통령을 정치적 주춧돌-상징으로 삼는 것은 '순결한 백치'를 모범-정치인으로 삼는 것이 되기에.... 사기이든지.....아니면 자살이다.

 

이미 박전대통령 내세워 사기판 벌여서, 태극기 에너지를 낭비시킨 황당한 일이 벌어졌지 않나?

 

그렇다면 왜 절반쯤 목숨 내놓고, 혹은 커리어 전체를 던져서, 박전대통령을 보호하고 옹호하는 투쟁을 하는가?

 

첫째, 박전대통령이 정치적 생명을 던져넣어 표방한 대북-원칙이 자유통일로 가는 문을 열어젖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전대통령을 보호하는 투쟁은 곧 자유통일을 옹호하는 투쟁이 됐다. ('자유통일'의 의미를 규정한다...평양 전체주의 체제가 붕괴하고 북녘 주민이 자유민주주의와 세계시장을 원칙으로 살아가기 시작한다면, 당장은 대한민국이 주도하지 못 해도, 당장은 별개의 정부-국가 혹은 UN-관할지역이 돼도... 자유통일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자유통일의 의미는 유연하다. )

 

둘째, 박전대통령을 보호하는 투쟁이 곧바로 공정(fairness)과 신중(prudence)을, 대한민국 정치문화의 기본 DNA로 박아 넣기 위한 투쟁이기 때문이다. 공정과 신중이 없다면, 완장차고 죽창을 휘둘러, 경찰, 목사, 기독교신자, 군인, 지주, 상인, 지식인의 '배때기'에 박아넣었던 폭도와 다를게 뭐가 있나? 대한민국 정치문화의 근본 DNA가 공정-신중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제 그 때가 되지 않았나!

 

나서라!

 

진실을 존중하는 기풍...

여자/노인/약자를 보호하는 기풍...

공정을 이루어 생명 번영의 물고를 트는 기풍...

신중을 달성해 '애꿎은 희생자'(collateral damage)를 최소화하려는 기풍...

 

이런 기풍(taste, 입맛)을 위해 이제 나서야 할 때가 왔다.

=================================

[태극기 집회]

※탄기국(현,국민저항본부)/ 태극기 집회 참여자 누적집계 : 2,278만

(제1차~16차/지방은 극히 일부만 포함)

 

1차. 11월 19일 서울역 7만.... (주최주관 : 박사모)

2차. 11월 26일 전국 동시집회 전국 합쳐서 10만,

3차. 12월 3일의 동대문 집회 15만,

4차. 12월 10일의 광화문 청계천 소라광장 집회에 32만, (주최주관 : 보수대연합)

5차. 12월 17일 헌법재판소에 51만, (주최주관 : 탄기국)

 

6차. 12월 24일 서울시청앞 대한문에 65만,

7차, 12월 3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에 72만,

8차, 1월 7일 강남 무역센터, 특검에 102만,

9차, 1월 14일 대학로 120만,

10차, 1월 2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에 125만/1월 26일 대구 동성로 15만

 

11차, 2월 4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130만

12차, 2월 1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210만/2월 15일 진주 : 2만/2월 15일 부산역 : 2만

13차, 2월 18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250만.... 누적집계 1108만. <누적집계 1000만 돌파>

14차, 2월 25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270만.... 누적집계 1478만.<촛불의 누적집계 능가>

15차, 3월 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500만.... 누적집계 1978만. <단군 이래,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최대>

 

16차, 3월 4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300만.... 누적집계 2278만 <누적집계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최대>

17차,3월 10일 헌법재판소 앞 부터 미집계(17차까지는 탄기국, 이후는 국민저항본부로 전환)

------------------

 

 

 


                      ▲ 3·1절, 500만 태극기 집회 보도(일본, 아사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