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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mVoIP.영상통화, 통신사 '어찌할꼬'

배셰태 2010. 11. 3. 17:49

<경제브리핑> 공짜 mVoIP.영상통화, 통신사 '어찌할꼬'

연합뉴스 경제 2010.11.03 (수)

 

mVoIP, 통신사 망 '무임승차' 논란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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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비인터랙티브가 지난달 24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 mVoIP 서비스인 '수다폰' 앱 베타 버전은 열흘도 안돼 다운로드수가 15만건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 사용자 간 무료 통화가 가능하고, 아이폰에서 유선전화로도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다. 글로벌 1위 m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와 달리 사용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스카이프 역시 지난 6월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용 앱을 내놓아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안드로이드용 앱도 내놓았다. 스카이프는 점차 국내 시장 마케팅에도 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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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oIP가 장기적으로 음성통화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점에는 통신사들은 대체로 인정하는 태도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유선전화가 인터넷전화로 대체되고 있듯이, 모바일 음성통화 역시 장기적으로 상당히 인터넷전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은 이 같은 이유로

최근 클라우드 및 모바일 오피스 사업, 플랫폼 사업과 IPE(기업생산성증대) 등 장기적인 대체 수익원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무선데이터 매출이 스마트폰 도입 이후 늘고 있는데다, 앞으로 다양한 디바이스가 통신망이 도입될 수 있는 점에도 기대를 거는 점도 물론이다. 음성통화를 일부 잠식할 영역으로는 와이파이에 기반한 무료 영상통화도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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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규제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직 mVoIP 서비스가 최근 출시된데다 저변이 넓지 않은 상황인 만큼, 영향력을 지켜보면서 규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분위기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용자가 여러 mVoIP 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망 사용료 산정 등도 쉽지 않은 구조이고, 앱을 받는다고 해서 사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등 유선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시장 상황을 보면서 천천히 규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