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스마트폰의 사업기회

배셰태 2010. 11. 3. 17:36

중국 농촌 주목하라 가격만 내린다면 수억명이 산다

매일경제 칼럼  2010.11.02 (화)

 

인도네시아ㆍ인도도 새로운 수요처 부상…클라우드 컴퓨팅, 핵심기술로 떠오른다

 

◆ 제11회 세계지식포럼 리뷰 / 스마트폰의 사업기회 ◆

제11회 세계지식포럼 "스마트폰이 열어갈 새로운 모바일 사업 기회" 세션에서 데이비드 바흐 IE비즈니스스쿨 교수, 이명성 SK텔레콤 CTO, 애덤 스미스 구글 아태지역 이사, 켄 슈나이더 시만텍 CTO, 데이비드 탕 노키아 중국 부회장(왼쪽부터)이 토론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중략>

 

스마트폰 시장이 기존 휴대폰과 달리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명성 SK텔레콤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휴대폰 가입자는 4700만명으로 1인 1휴대폰 시대를 맞고 있다"며 "주목할 것은 한국은 성숙된 시장임에도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이 도입되면서 스마트폰이 인터넷 이동성을 갖게 됐다"며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도 인터넷의 일부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과 휴대폰이 갈수록 하나가 되는 추세에 대해 그는 "SKT는 오픈 플랫폼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오픈 플랫폼을 도입하면 쇼핑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별로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슈퍼컴퓨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스미스 이사는 "정보연결 서비스인 웹이 스마트폰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라며 "대형 서버에 맞물린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갖다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본격화되면 스마트폰은 슈퍼컴퓨터로 부상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켄 슈나이더 시만텍 부사장 겸 CTO는 "더 많은 사람이 회사에서 업무를 보기 위해 IT 기기를 사용할 것"이라며 "상당수 회사가 아이폰과 킨들 등을 구입, 직원들에게 배포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T는 10년 단위로 핵심 기술이 바뀌는 산업이므로 기술 트렌드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슈나이더 부사장은 "1970년대에는 PC, 1980년대에는 클라이언트 서버 인프라, 1990년대에는 인터넷이 IT 핵심으로 부상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탕 부회장은 "권력이 소비자로 넘어가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만약 소비자가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다면 이동통신사들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를 무시하지 못하고 개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