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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F 2017] 스튜어트 러셀 US버클리대 교수 "인공지능 두려워할 필요 없어"

배셰태 2017. 6. 13. 11:37

[WSF 2017]"인공지능 두려워할 필요 없어"

이데일리 2017.06.12 신상건/전상희/김무연/김정현 기자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31&newsid=04336166615961064&DCD=A00703&OutLnkChk=Y


- 12일 제8회 세계전략포럼 기조대담

- 스튜어트 러셀 미국 US버클리대 교수 발언

 

스튜어트 러셀 미국 UC버클리대 교수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전략포럼 제4의길: 융합과 연결을 넘어(WSF 2017)’ 기조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튜어트 러셀 미국 US버클리대 교수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스튜어드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은 크게 두 가지”라며 “일자리를 빼앗는 것과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은 일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영국의 경우 1차 산업혁명(농업혁명)으로 많은 인간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영국에서 농업에 기계를 사용하고 난 뒤 농업자들이 도시로 가 일자리를 얻으며 오히려 일자리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으로 인한 산업혁명은 과거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는 물리적인 노동력을 기계적 노동력으로 대체했다”며 “하지만 4차 혁명에서는 인간의 정신노동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면 새로운 것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간의 삶과 관련된 부분이 인공지능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삶을 개선할 수 있고 친구를 만들 수 있다”며 “기계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서로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이라고 부르는 것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된다”며 “미래에 인간은 대부분의 시간을 서로의 삶을 개선하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AI)을 올바른 행동을 하는 지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특히 인간과 같은 정신적인 기술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적인 기술은 수학 공식증명이나 체스 등 여러 가지 대안을 계산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며 “인공지능은 인간과 같이 예시를 통해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일례로 새의 사진을 보여주면 이게 어떤 종류의 새인지 배우게 된다”며 “이러한 예시의 축척을 통해 지난해 인공지능이 이세돌 9단과 바둑대전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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