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논의 와중에 탄핵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배셰태 2017. 6. 11. 08:48

[노철주 칼럼] 대북선제타격 논의 와중에 탄핵 당한 박근혜

프런티어스타임즈 2017.06.09 노철주 성경과시대연구소 대표http://frontierstimes.com/%eb%85%b8%ec%b2%a0%ec%a3%bc-%ec%b9%bc%eb%9f%bc-%eb%8c%80%eb%b6%81%ec%84%a0%ec%a0%9c%ed%83%80%ea%b2%a9-%eb%85%bc%ec%9d%98-%ec%99%80%ec%a4%91%ec%97%90-%ed%83%84%ed%95%b5-%eb%8b%b9%ed%95%9c-%eb%b0%95/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으로 CNN에 게재된 오피니언 글 / 출처 = CNN 방송화면 캡처

 

2016년 4월, 해외근무 젊은 여성들 집단 탈북. 이중.삼중의 감시체제 하에서 친인척도 아닌 13명이 의견 통일을 이루고 비밀을 유지하면서 탈북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운 사건’이었다. 나는 이 사건을 ‘북한의 내부붕괴 신호탄’으로 받아들였었다. 북한 체제에서 신분이 확실하고 특별대우 받는 사람들인데다 북한에 남은 가족들이 겪을 곤욕을 감안하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니 북한의 권력핵심부가 펄펄 뛸만도 하다. 김정은이로서는 급소를 한방 세게 얻어 맞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일 년도 더 지났는데 ‘돌려보내라’고 생떼를 쓰는 것이겠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수가 한 때 2천500-3천명/년까지 이르렀다가 김정은 집권 후 급감하여 2015년엔 1천200명 선까지 떨어졌었다. 북중 국경지역을 가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중국측의 철조망이 압록강-두만강 전 경계에 단단하게 쳐져 있고, 국경지역 주둔 군인들도 엄청나게 증가했다. 북한쪽의 감시도 역대 최고수준으로 높아졌다고 한다. 예전 300-500만원 선이던 ‘도강비’가 1천500만원까지 올랐다니 알만하다. 이런 정황에서 2016년에 탈북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극적인 반전이 있었고 그 와중에 ‘이 의미심장한 대형사건’이 터졌다.

 

또 태영호 주영 공사 가족도 해외에서 탈북하여 국내에 입국했다. 작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북한동포들이여 대한민국으로 오세요. 환영합니다’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적인 선언도 있었다. 대한민국 국가원수가 북한의 내부붕괴를 염두에 두고 이런 과감한 발언을 한 것은 아마 이승만 대통령 이후 처음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작년 봄부터 미국에서 ‘대북선제타격’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가을에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전면전 위험을 불사하고 ‘북폭’에 동의하고 결행하려 한다는 추측성 보도도 있었다. ‘때가 무르익었다’는 사인(sign)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러다가 탄핵사태가 터졌다.

 

이제 한반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계속 군통수권자로 남아있었다면 어쩌면 북폭이 이미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랬으면 지금쯤 대한민국은 미국과 전폭적인 협력 하에 북한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며 한반도 통일을 내다보고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친북좌파세력이 권력을 탈취한 현재의 상황에서 한반도 급변사태가 터진다면 대한민국이 입을 피해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나는 예상한다. 그래서 놓친 기회가 아쉽고, 미루어진 통일이 안타깝고, 더 커질 피해 때문에 슬프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상황 ‘위에서’ 통치하고 계심을 믿는다. 나의 소망은 오직 거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