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국민 분열은 정권 실패의 시작이다

배셰태 2017. 5. 16. 11:44
대통령 문재인, 예상대로 국민 통합보다 국민 분열을 확실히 하고 나섰는데 경제와 안보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 취임 이틀 만에 국정 최우선 순위로 세월호 재조사와 4대 강 조사 등 정치 보복을 택하더니 사흘째는 5.18 행사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명하면서 확실한 좌우의 대립 국면의 길을 길을 서슴없이 열고 나섰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작사자와 작곡가가 누구인가를 차치하더라도 국민의례의 다른 이름으로 한 민중의례에 애국가 대신 부르는 노래로 그 "임"이 김일성이란 말이 공공연한 이 노래가 그간 보수와 진보 세력 간 제창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간 것을 굳이 대통령 취임 사흘 만에 5;18 행사에 제창을 명령하는 것은 그간 제창을 거부해온 세력의 주장을 단칼에 쳐버리고 국민 합의란 대의 따위는 코웃음으로 날려 독선의 길을 버젓이 접어든 것인데 권력이 힘은 언제든지 한쪽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연 준 것이다

이와 함께 국정교과서 폐기, 정윤회 사건 재조사 등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적패 말살'과 보수 괘멸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인데 그간 그들이 주장하며 저항한 모든 일을 뒤집어엎어 권력의 힘으로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포고령이나 다름없는데 국민의 박수만 받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보수 말살, 우파적 생각과 사상은 씨를 말려 새로운 이념과 사상으로 탈바꿈한 국가로의 변신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21세기의 독재가 어떤 것인지 청사진을 펼쳐 보일 그들의 방식과 행태를 막을 수 있는 아무런 장치와 힘이 없는 상태에서 이 상황이 어떤 것인지 분간 조차 할 수 없는 현실에 그냥 경악만 하고 지켜볼  것인가 저항이 시작될 것인가는 방향의 공명성에 달려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의 태동을 온당하고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탄핵의 정당성에 대한 과정이다 사안의 잘잘못을 떠나 공방 하나 할 수 없이 일사천리로 몰아간 일방적 과정은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여지가 충분하고 어떤 죄인지 사법적 판단 없이 파면을 먼저 하고 재판을 나중에 하는 것은 쿠데타적 상황이 아니면 가능한 것일까 하는 것이 남아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불행한 역사를 바탕으로 정권을 쥔 문재인 대통령을 취임 첫날 직원들과 같이 밥 먹는 대통령이라고 띄우면서 껍데기를 포장해 선전하지만 한풀이하듯 처리하는 탄핵의 정당성을 최종적으로 커버하는 듯한 검찰의 칼춤을 명령하는 것은 분열과 분탕의 길을 마다하지 않는 독선의 시작인 것이다, 이는 화합 없는 분열로 또 다른 거대한 적패를 남겨 복수의 수첩을 만들어 쌓아 갈 것인데 역사의 수래를 이런 식으로 반복하면 어떤 미래를 담보한 발전이 있을 것인가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동틀무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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