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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전쟁...가입자 20억명 페이스북 "우리도 TV프로 직접 만든다"

배셰태 2017. 5. 8. 15:33

가입자 20억명 페북 "우리도 TV프로 직접 만든다"

매일경제 2017.05.07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http://m.mk.co.kr/news/headline/2017/305699?sID=303

 

SNS까지 번진 콘텐츠 제작…넷플릭스·아마존과 격전 예고

스냅챗에 뺏긴 10·20대 겨냥…드라마·VR쇼에 스포츠까지

 

 

정보기술(IT) 업계의 콘텐츠 전쟁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계 대표인 페이스북이 전격 가세했다. 페이스북은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처럼 자체 제작 드라마와 쇼를 공개하기로 했다.

 

모바일로 TV를 시청하고 있는 10·20대 밀레니얼 세대를 잡고 TV용으로 제작된 브랜드 광고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체 드라마와 쇼를 제작해 다음달 중순 이후 20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뉴스피드를 통해 방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이 두 가지 종류의 포맷으로 TV 콘텐츠 20여 편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첫째는 예산이 많이 들고 시청 시간이 긴 '하우스 오브 카드'와 같은 웰메이드 드라마다. 또 하나는 5~10분짜리 저예산 드라마다. 짧은 시청 시간 때문에 거의 매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등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가상현실(VR) 데이트 쇼를 공개할 예정이다. 컨데나스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이 쇼는 참가자 2명이 VR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실제로 만나는 상황을 그렸다. A급 할리우드 스타가 페이스북이 제작하는 오리지널 드라마와 쇼에 등장해 주목을 끈다는 목표도 세웠다.

 

페이스북의 콘텐츠 확보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포츠'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스포츠는 언젠가 우리가 실험해보고 싶은 영역"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이용자의 뉴스피드에 내장해 클릭하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