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뚜벅이 안철수와 쫄벅이 문재인의 끝

꼬리 내린 안철수와 쫄아 버린 문재인의 얘기다. 안철수의 유세를 언론에서‘뚜벅이’유세라 했지만 문재인의‘쫄벅이’유세는 필자가 붙인 이름이다. 먼저 안철수의 뚜벅이 유세의 시작은 그가 홍준표에게 역전 당한 다음 날부터 시작된 것이다. 일명‘철수배낭’즉 고난의 행군이다. 참모들 죄다 뿌리치고 홀로 유세한다는 건 전의를 상실하여 백기들 들었다는 시그널이며 출구조사 후 지난 대선 때처럼 공황으로 빠져 나가는 전(前)단계로 본다. 안철수 특유의 버릇은 단번에 지워지지 않아서 그렇다.

 

안철수는 박지원에 꾐에 빠져 지난 총선 때 호남 세력을 등에 업고 일시적으로 기사회생 하는 듯 보였으나 확장성이 없는 게 가장 큰 딜레마였다. 더 이상의 변화를 주지 못하고 박지원에 말장난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새누리당의 김무성과 유승민의 반역으로 탄핵정국이 도래되자, 이게 웬 떡이냐! 라며 급기여 대선 열차에 몸을 실은 말 그대로 배낭족이다.

 

탄핵정국은 안철수에겐 더없는 기회였다. 여권이 지리멸렬한 틈을 이용하여 초기 대선 구도에서 문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듯 보였으나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혜성처럼 나타나 문과 안을 긴장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대선 주자 5차에 걸친 tv토론을 통해 홍준표의 순발력 있는 결기와 강단에 국민들이 탄성을 자아내며 순식간에 흩어진 보수를 한 곳으로 모으는데 성공 40%의 보수를 거의 되찾게 된 것이다.

 

깜깜이 여론조사라곤 하지만 각 진영에서 나름의 여론조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어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여 대책 강구하는 건 기본이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홍준표의 터질 듯한 상승 무드를 모를 리 없다. 덧붙여 주요 외신들도 보수 결집이 가시화 되면 역전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좌파 두 후보의 혼을 빼앗고 만다.

 

특히 문재인의 경우, 대통령 행세하다 졸지에 길거리에 나 앉게 됐으니 이게 여사 일인가.

그래서 문재인은 바짝 쫄았으니 쫄벅이 유세다. 홍준표의 폭발적인 보수 결집에 쫄아 제 정신이 아니라는 의미다. 참모들도 분위기 심상치 않다고 왜 귀띔 하지 않겠나. 표만 된다면 지옥이라도 달려갈 듯 한 문재인은 현란한 공략을 즐비하게 늘어놓지만 국민들은 시선은 싸늘하다. 너무 많이 속았다고 본 것이다. 현실성 없는 공약으로 면역성만 키워 똥을 된장이라면 누가 곧이듣겠나. 정화조 냄새가 진동하는데.

 

필자는 문재인이 화면에 나타나면 다른 곳은 안 본다. 가슴팍 위에 매달린 세월호 리본만 바라본다. 저 리본을 언제 뗄까? 지인들과 술 한 잔하면 으레 내기를 한다. 문재인의 가슴 팍 리본이 언제 없을 질것이냐고 말이다. 일언지하에 나는 대선 투표 끝나자마자 내릴 것이라 했다. 마일리지 보상이 다 끝날 것이기 때문이다. 촛불, 리본이 없었으면 그는 인력시장 책임자 정도밖에 안 되는 자로 봐서 그렇다.

 

그런데, 옆에 친구가 버럭 소리 지른다. 리본 떼기만 떼 봐라, 평생 달고 다녀야지 무슨 소리얏 하고 육두문자를 다발총같이 쏴댄다. 문재인 자신의 모친이 별세해도 그 리본을 달고 다닐 거다. 안 그래? ........머쓱해 지네. 어떤 게 답인지 모르겠다.

 

홍준표 후보의 지난 주말 유세는 유난히 시끌벅적하다.‘홍준표가 완전히 뒤 엎었습니다’드디어 여러분이 해 냈습니다. 라는 홍준표의 당찬 자신감에 군중들은‘대통령 홍준표!’ 를 연달아 연호하며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쫄벅이 문재인의 가짜 풍선이 터진 거야 뭐야? 난리다. 내 놓으라는 여론 분석가의 말대로라면 뒤집히는 시점은 투표 당일이 될 것이다. 라고 진단한다. 투표 당일의 중요성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지!‘ 보수 가 투표장에 나가면 그게 보배 되고 홍준표가 대통령 된다. 어찌 흥분하지 않을 수 있나!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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