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홍준표 대선후보, 대구의 정치 1번지 '서문시장' 찾아 TK 표심다지기

배셰태 2017. 4. 26. 22:11

홍준표, TK 표심다지기…"경비원·까막눈 아들도 대통령 될 수 있어"

뉴시스 2017.04.26 정창오 배소영 기자

http://m.newsis.com/view.html?ar_id=NISX20170426_0014857324#imadnews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6일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당당한 서민대통령 홍준표'가 적힌 빨간 점퍼 차림의 홍 후보가 서문시장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힘겨울 정도였다.

 

지지자들이 "홍준표 대통령" "안보 대통령"을 외쳐대자 홍 후보도 숫자 '2'를 뜻하는 브이 포즈를 취하며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가 대구를 찾은 건 지난달 18일 서문시장에서 대통령 출마 출정식을 가진 이후 이번이 5번째다. 대구에서 보수 대결집의 동남풍을 불러일으킨다는 셈법이다. 홍 후보가 출정식을 가질 때만 해도 대구시민들은 대체로 미온적 반응을 보였지만, 이날 방문에는 유세차량으로부터 100여m의 구름떼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중략>

 

홍 후보는 이날 유세차량에 올라 "서민대통령이 돼보겠다. 이 땅에 가난하고 힘없이 살고, 빽 없는 사람을 위한 대통령이 되어보겠다 해서 제가 왔다"고 말했다.

 

<중략>

 

홍 후보는 유년시절 겪은 가난을 이야기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는 (현대조선소에서)일당 800원을 받는 경비원이었고, 어머니는 까막눈이었다. 정말 열심히 살고 바르게 노력하면 (누구나)대통령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연설이 끝나자 곳곳에서는 홍 후보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박수함성이 터져 나왔다. 서문시장은 홍 후보와 인연이 깊다. 그의 어머니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서문시장 좌판에서 쑥, 미나리 등의 나물을 판 곳이기 때문이다. 홍 후보는 영남중학교와 영남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