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分進合擊 전술로 어둠의 세력을 이기자!
조갑제닷컴 2017.03.21 조갑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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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을 높이기가 핵심이다. 이런 분진합격 전술은 자유민주주의의 생리, 인간의 본성과도 어울린다. 자연스럽다는 뜻이다. 자연스러운 것은 아름답고 힘이 있다.
우파는 분열로 망하고 좌파는 자충수로 망한다. 우파가 단결하면 흥하고 좌파가 겸손하면 이긴다는 말이기도 하다.
우파의 3大 행동윤리를 나는 대동단결, 백의종군, 분진합격이라고 설명한다. 핵심은 分進合擊(분진합격)이다. 각자 전진하되 공격할 때는 공동의 목표를 향하여 합치자는 뜻이다. 우파는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개성이 강하여 좌파식으로 단결하기 어렵다. 명령을 받아 행동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번 태극기 집회는 자발적이고, 개인적인 참여가 거대한 흐름을 만든 점에서 우파 운동의 새 場을 열었다. 이 분진합격의 성공사례를 선거판에서도 살려야 한다.
分進合擊 전술을 선거판에 적용하면 이렇게 된다.
첫째, 우파 진영에선 상호비방을 삼가야 한다. 생각이 다르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대동단결을 해친다. 한국인들은 나와 다른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틀리다”는 말의 뜻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다르다”이고 다른 하나는 “잘못”이란 의미이다. 즉 나와 다르면 잘못 되었다는 의식이 거의 자동화되어 있는 것이다. 이래서는 우파가 좌파를 이길 수 없다. 생각과 방법이 달라도 목표가 같으면 동지이다. 3월21일 현재 우파의 목표는 종북좌파 연대 세력이 청와대를 차지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둘째, 이 목표를 이루는 수단은 다를 수 있고 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정당을 만들자는 사람, 자유한국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사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사람, 국민의 당 안철수까지도 포용해야 한다는 사람 등등. 이런 다양한 생각이 4월 중순에 가면 정리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의당 후보, 자유한국당 후보로 鼎立(정립)될 것이다. 이념적 배신 정당인 바른정당은 후보를 내더라도 자연스럽게 고사당할 것이다. 지금의 여론구조로는 3자 대결 때 고정표가 많은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당 후보와 자유한국당 후보가 단일화해야 한다는 압력이 생길 것이다. 단일화가 가능할까?
셋째, 후보 단일화의 조건은 對北(대북)정책과 안보정책의 단일화일 것이다. 사드배치, 개성공단, 北核(북핵)정책, 韓美(한미)동맹에 대한 정책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경제, 복지정책에 대한 차이는 부차적으로서 굳이 단일화 하지 않아도 된다.
넷째, 分進合擊을 하려면 목표뿐 아니라 수단에 대하여도 합의가 이뤄지면 더 좋다. 우파가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한다. 우파와 중도가 섞이는 단일화에 반대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강경 우파는, 선명한 노선으로 치열하게 싸워야 지더라도 우파의 진지를 구축할 수 있고, 지방선거와 총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논리를 앞세울 것이다. 급한 김에 종북좌파 세력의 권력장악부터 막아야 한다는 이들도 많다. 그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투표율 높이기 운동이다.
지난 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진 것은 공천과정에서 국민들을 짜증나게 한 데다가 투표 직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가 압승하는 것으로 나와 우파 성향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동기가 약해진 탓이었다. 이번엔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두 가지 있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분노와 종북좌파 집권 가능성에 대한 불안. 이 분노와 불안을 자극하면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다. 투표율 90%를 목표로 삼고 “투표장으로 다 나가자” “위헌탄핵을 투표로 심판하자”고 나선다면 투표율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 젊은 층보다는 아무래도 老壯層(노장층)의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다섯째, 그렇다면 분진합격의 핵심은 투표율 올리기 운동이다. 지금부터 할 수 있고 생각이 다른 이들도 이 점 하나엔 합의가 될 것이다. 분진합격은 상호비방 금지, 단일화 노력, 투표율 높이기 운동 등으로 요약된다. 투표율을 높이는 한 방법이 헌법재판소 결정문 비판이다. “헌재가 망친 나라, 우리가 살려낸다”, “투표로 복수하자” 등등의 구호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이런 분진합격 전술은 자유민주주의의 생리 및 인간의 본성과도 어울린다. 자연스럽다는 뜻이다. 자연스러운 것은 아름답고 힘이 있다. 그래서 신바람이 난다. 애국심으로 신들린 사람이 된다. 아름다운 분진합격 전술로 어둠의 세력을 이기자!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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