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태극기 "국민저항권 발동, 반란진압해야"
머니투데이 2017.02.18 김평화 기자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7021817483228768&type=outlink
탄핵반대 집회, 역대 최대인원 운집…"국가전복에 사즉생 각오" 격렬 투쟁 예고
18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해지면서 탄핵에 반대하는 소위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들끓고 있다. 매주 역대 최대인원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데다 '국민저항권'까지 언급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광용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은 1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3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그동안 평화적 방법을 고수했지만, 이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날 "국가 전복, 국가반란을 꾀하는 어둠의 세력들과 직간접적으로 협조하는 동조세력을 반드시 분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는 "고영태(전 더블루K 이사)와 직·간접적 이해로 연결된 세력들이 주도한 국가반란 사태로 규정한다"며 "이를 위해 사즉생(死則生·죽고자 하면 산다)의 각오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서 보장한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것을 선포,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탄기국이 밝힌 입장은 헌재에서 탄핵안이 인용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 최종 선고를 전후해 탄핵반대 맞불집회가 격렬한 양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는 역대 최고수준의 인파가 몰렸다. 그동안 탄핵반대 시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던 지난 11일 규모를 뛰어넘었다. 최소 수만명 이상의 인파는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를 가득 채웠고 숭례문 방향으로도 일부 시위대가 들어찼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25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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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탄기국은 이날 특별선언문을 발표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사기극'으로 명명했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탄기국 관계자는 "언론과 국회, 검찰, 특검에 이어 헌법재판소까지 고영태 일당이 설계한 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대에 오른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검찰이 그동안 숨긴 고영태 녹음파일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본질이 고영태 국정농단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야당과 소수 기자들이 작당해 대한민국을 말아먹으려는 정권 소매치기"라고 말했다.
또 "모든 사태가 고영태의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으며 검찰과 특검, 선동언론 모두 고영태 장난에 넘어갔다"며 "우리가 직접 나서 반란·반역을 진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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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탄기국 2.18 특별 선언] 오늘 부로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한다
박사모 2017.02.18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
http://blog.daum.net/bstaebst/19796
이른바 남창 게이트의 주인공 고영태 일당의 녹음 파일이 mbc뉴스, 정규재 TV 등 언론을 통하여 만천하에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모든 사건의 전개가 남창 고영태 일당이 사전에 설계한 대로 흘러왔고,오늘 이 시각 현재까지도 언론과 국회, 검찰, 특검에 이어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까지 남창 고영태 일당이 설계한 대로 움직이고 있다.
(...) 수 십, 수 백 억을 노린 고영태 일당의 설계와 작업이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한 나라를 마비 사태로 몰고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내의 정치인, 관료, 군부.... 누구 하나 이를 저지하지 못 하고 있다. 입법, 사법, 행정부 모두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이 고영태 일당의 설계와 작업대로 정지한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이를 남창 게이트 고영태와 직, 간접적 이해로 연결된 세력들이 주도한 국가반란 사태로 규정한다. (...) 이를 위하여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죽으면 살리라'는 사즉생의 각오로 선포하노니, 2017년 2월 18일 오후 2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서 보장한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것을 선포하고, 이에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한다.
(...) 국가 전복, 국가 반란을 꾀하는 어둠의 세력들과 이에 직, 간접적으로 협조하는 어둠의 동조세력들과 이에 자의, 타의로 방관하는 무지의 세력들에게 경고한다.
역사를 가볍게 보지 말라. 우리를 모두 죽이지 않고서는 너희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불의와 거짓이 정의와 진실을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 2천만 <국민저항본부>의 태극기가 보여 줄 것이다. 어둠의 세력들은 반드시 타도, 분쇄될 것이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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