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눈발 날리는 강추위 속 150만 '태극기집회'…박근혜 대통령 지키자

배셰태 2017. 1. 22. 09:32

눈발 날리는 강추위 속 '맞불집회'…"박근혜 대통령 지키자"

뉴스1 2017.01.21 17 박정환/최동현 기자

http://m.news1.kr/articles/?2892004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어둠의 세력 날뛰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맞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2017.1.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강추위 속 눈발이 날리는 21일 보수단체 회원 등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맞불집회'를 이어갔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에서 '10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헌재는 탄핵을 기각하라", "박근혜 대통령 만세" 등을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멸공의 횃불 등 군가가 울려퍼지고 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있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집회는 호국불교 대법회 승려 1000여명이 참여한 행사로 막을 올렸다. 성호스님은 "우리 태극기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낼 것"이라며 "최순실도 평등권이 있는 인간이다. 특검을 멸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략>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역시 집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김기춘, 조윤선이 구속됐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며 "정말 블랙리스트가 있다면 국비를 지원하겠나. 그런 단체에게 국비를 지원하는 게 더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재용은 드디어 영장이 기각됐다. 특검이 해도 너무한다"며 "우리나라 GDP 20%를 담당하는 기업 총수를 지나가는 개처럼 불러서 이럴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맞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2017.1.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중략>

 

주최 측은 언론의 왜곡 보도에 맞서 자체적으로 신문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도 밝혔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신문을 배포할 것이다. 1차는 150만부, 2차는 300만부 배포할 것"이라며 "300만부면 조중동 부수 다 합친 것보다 많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4시50분쯤 '탄핵 무효'를 외치며 태극기를 들고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대형 성조기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을 15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