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연대, “아이 볼모 검찰, 상황 조작 언론 ‘인권상실’”
미디어워치 2017.01.04 박필선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1163
JTBC기자 경찰신고 행위 비판…‘부정이 통하는 예’ 언론 자멸 우려도
JTBC기자가 덴마크에 체류 중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덴마크 경찰에 신고한 데 대한 윤리의식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공동대표 진용옥 최창섭)가 “결코 정의롭지 못하다”며 비판 성명을 냈다.
바른언론은 4일 ‘‘인권 의식’ 상실한 언론은 누구를 위해 선동하나’ 제하의 성명을 통해, “기자 본연의 임무는 발생한 상황을 보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상황을 발생시켜 보도하는 것이 과연 기자로서 정의로운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JTBC기자의 경찰신고가 ‘특종’ ‘단독’으로 대변되는 기자의 사익 추구행위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자신분이 아닌 사인으로서의 신고였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죄가 명확하지 않은 타인을 소문과 억측만으로 범죄자로 단정짓고 경찰에 신고하는 행위는 ‘마녀사냥’이라 강조했다.
바른언론은 정유라 체포 당시 덴마크 경찰이 한국정부의 인터폴 수배요청과 독일 검찰의 수사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체포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덴마크 정부가 정유라의 위법행위를 확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이라 덧붙였다. 일부 정황에 의해 경찰 신고는 성립됐지만 위법 여부는 신고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듯 보인다.
이와 함께, JTBC의 정유라 체포경위 보도에 앞서 ‘불법체류’ 혐의를 기정사실화 해 보도한 것을 두고 “우리 언론의 직무유기 혹은 무능이라기 보다는 의도적인 사회혼란 야기를 문제삼는 것이 차라리 가치를 더하는 비판이 아닐까하는 회의감마저 든다”며 개탄했다.
<중략>
특히, JTBC에 대해서는 “왜 태블릿PC 입수 당시 덴마크 현지취재처럼 영상기록을 남기지 못했나”고 반문하며 태블릿PC 실체공개와 입수경위에 대한 진실 고백을 촉구했다.
-이하 바른언론연대 성명 전문-
[성명] ‘인권 의식’ 상실한 언론은 누구를 위해 선동하나
<중략>
2016.01.04
바른언론연대
========================
[참고요]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론과 특검의 마녀사냥과 범인취급...덴마크 경찰의 정유라 체포에 동정여론 (0) | 2017.01.04 |
---|---|
[JTBC 사냥감] 미래미디어포럼 “언론-검찰 손잡으면 당신도 ‘정유라’” (0) | 2017.01.04 |
●도널드 트럼프 "北 핵미사일 완성 못해…중국도 북한 돕지 않을 것" (0) | 2017.01.04 |
[제8차 탄기국 탄핵무효 집회] 서울 강남, 무역센터-1월 7일 오후 2시 (0) | 2017.01.04 |
[스크랩] 잠에서 깨어난 보수의 위력을 보라, (0) | 2017.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