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경제 2010.10.07 (목) 오전 7:30
조선일보 IT/과학 2010.10.07 (목)
구글, 한국어 서비스 출시… 이메일·메신저도 가능
스마트폰의 모든 문자 입력을 '말'로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문자로 입력하는 모든 기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자를 입력하는 키패드 자체에 음성을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기 때문이다. 문자 입력 키패드에서 마이크 모양의 버튼을 누르고 입력하고 싶은 내용을 얘기하면 이를 문자 형식으로 바꿔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2버전 이상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의 '구글 한글키보드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의 경우 아직 2.1버전을 제공하고 있어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뒤 이용 가능하다. LG전자 옵티머스원에는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HTC 넥서스원과 디자이어 사용자들은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코리아 측은 "앞으로 원하는 제조사는 누구나 기본으로 탑재할 수 있지만 키보드 접근권 등의 문제로 아이폰용으로는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 조원규 사장은 "많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검색할 때 작은 터치스크린 화면에 생기는 입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음성 서비스는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입력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영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어로 출시했다. 이는 올 6월 한국에서 출시한 구글의 음성검색이 전체 모바일 검색의 20%를 차지하며, 구글 모바일 검색량이 19배 증가하는 등 효과를 본 덕분이다. 구글의 마이크 슈스터(Schuster) 음성인식 총괄 연구원은 "한국어 음성검색이 정확한 데다가 사용자 반응이 워낙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슈스터 연구원은 "앞으로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음성 입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전화 걸기 등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는 '보이스 액션' 서비스와 음성으로 입력하면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통역 서비스' 등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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