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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계열사 통해 휴대전화 대리점 운영

배셰태 2010. 10. 5. 17:56

이마트, 휴대전화 대리점 직영 전환

뉴시스 '경제일반' | 2010.10.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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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계열사 통해 휴대전화 대리점 운영

동아일보 2010.10.05 (화)

 

대형마트가 통신 서비스 판매를 사실상 직영하기 시작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8월부터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는 SK텔레콤을 비롯해 KT, LG유플러스 등 휴대전화와 통신 서비스 가입을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I&C가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이들 기업과 직접 계약해 대리점을 입점하게 하는 형태였다.

 

이마트의 사업 목적에 유무선통신업이 없어 계열사인 신세계I&C가 판매를 담당할 뿐 사실상 직영인 셈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현재 통신회사와 계약하고 매장에 대리점을 입점시키고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통신 서비스 판매에 주력하는 이유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이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대형마트를 통해 휴대전화를 구입해 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는 소비자는 매년 30%가량 늘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통신 3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쉽게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자 운영 방식을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통업계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나서기 위해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MVNO는 주파수를 보유한 이동통신사업자(MNO)의 통신망을 저가로 빌려 독자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통신사들은 “당장 현재 통신업계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다소 느긋하다는 반응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판매 대리점이 하나 느는 것 이외의 의미는 없다”며 “앞으로 MVNO로 성장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