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미국 언론들의 민심 왜곡

배셰태 2016. 11. 20. 10:53

트럼프 대통령과 美 언론들의 민심 왜곡

미래한국 2016.11.20이상민 미래한국 기자

http://m.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928

 

-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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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워싱턴포스트와 같이 그동안 이런 미국인들의 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트럼프에 대해 편향적인 보도를 해온 미국 주류 언론들은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미국 대선기간 내내 노골적으로 ‘절대 트럼프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냈다. 사설을 통해 공화당 경선 때 공화당 지도부를 향해 트럼프가 대선 후보가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내 1100만 명의 불법체류자들을 강제출국시키겠다는 트럼프에 대해 이것은 스탈린 혹은 폴포트 이후 시도되지 않았던 대규모 강제행위라고 지적하며 트럼프를 수백만 명의 무고한 인명을 죽인 스탈린 혹은 폴포트와 같은 사람처럼 취급하기도 했다.

 

▲ 트럼프에 대해 편파적인 기사를 쓴 뉴욕타임스

 

민주당 지지 언론, 트럼프 흠집 내려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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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모든 사생활을 파해치라며 20명의 기자를 배치하는 등 트럼프 반대 보도에서 광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집요했다. 그 결과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0월 트럼프가 2005년 여성들을 성적으로 희롱한 것을 자랑한 비디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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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디오가 나온 후 며칠 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에게 동의 없이 부적절하게 몸을 만지며 성추행을 당했다는 2명의 여성을 소개하면서 ‘성추행범 트럼프’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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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인 클린턴을 비판하는 기사는 없고 이틀 연속 신문 1면 톱기사로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을 쓰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대표 언론인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왜 트럼프를 지지하는 민심을 왜곡하고 반(反) 트럼프 논조로 편향된 기사들을 써온 것일까?

 

트럼프는 그 이유에 대해 두 신문사의 주인들이 자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은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반트러스트법을 갖고 그를 찾아갈 것이다. 그는 정치적인 힘을 얻기 위한 도구로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국 언론 편향기사 한국 언론 무작정 인용

 

베조스 회장은 트럼프의 트위터 주장에 반박했고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편집장에게 대규모 기자단을 구성해 트럼프의 사생활을 조사해서 기사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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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가 편향적인 기사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킨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언론에 대한 고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명예훼손법을 바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들의 돈을 받지 않았다며 앞으로 언론사들이 의도적으로 거짓 기사를 쓰면 쉽게 고소하고 돈을 받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에 정부, 거대언론, 기업들 간의 유착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미국인들 사이에 있다.

 

<중랙>

 

어이없는 것은 이렇게 의도적으로 트럼프에 대해 편향적인 기사를 쓴 미국 주류 언론들의 보도를 한국 언론들이 그대로 인용하면서 한국에서 트럼프는 막말을 하는 천박한 사람이며 성추행범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한국인들 가운데 만연하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류 언론들의 소기의 목적이 정작 한국에서 달성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