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이영복 게이트]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 경남중고 인맥이 핵심 역할

배세태 2016. 11. 19. 11:11

[심층취재]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 경남중고 인맥 핵심

일요서울 2016.11.18 홍준철 기자

http://m.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460

 

- ‘경남고’ 정길룡특보 압수수색 김무성·문재인·서병수 ‘유탄’

- 검찰 발 친박, 친문, 비박 전현직 정치인 실명으로 나돌아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 개발 사업 특혜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나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데다 핵심 인물인 이영복 회장까지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고 출신 정길룡 부산시 경제특보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부산 정관계 인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 정가에서 흘러나오는 인사들 면면이 경남중고 인맥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선주자급 인사 2명에 친박 2명, 비박2명, 친문 1명 등 마치 잘 짜여진 각본처럼 여야 계파별 인사들이 등장해 ‘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이영복 게이트’가 내년 대선 정국에 뇌관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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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조 7000억 넘게 소요된 엘시티 사업은 부산 금싸리기땅으로 통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코앞에 둔 6만5394㎡ 부지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동(331M)과 주거타워 2개동(331M, 339M)으로 개발되고 있다.

 

2007년 말부터 시작된 엘시티 사업은 2015년 10월 착공하기까지 각종 특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올해 7월 엘시티 시행사인 청안건설(대표 이영복)을 압수수색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박 대통령 직접 지시에 부산정가 ‘초토화’

 

하지만 570억 원대 로비자금을 쓴 당사자로 지목된 이영복 회장이 잠적하면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 지난 11월10일 체포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코너에 몰렸던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엘시티 비리사건에 대해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을 지시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11월17일에는 검찰이 이영복 회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로비스트 명단 및 비자금 액수가 담긴 장부를 일부 확보했다고 언론에 흘리면서 부산 발 ‘이영복 게이트’가 터지는 게 아니냐며 정치권이 초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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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장, 여든 야든 돈 되면 안전핀 다 꽂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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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불러 검사 접대 법무부 고위직 연루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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