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트럼프 행정부, 매우 강력한 대북정책 취할 것"
연합뉴스 2016.11.14 김호준/김수연/홍국기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1/14/0200000000AKR20161114081251014.HTML?input=1195m
"북한과 직접대화 가능성 작아"…통일부 주최 국제포럼 참석차 방한
"핵동결은 북한에 시간만 벌어줄 수 있어…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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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가 앞으로 매우 강력한 대북정책을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힐 전 차관보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통일부 주최 한반도 국제포럼 세미나 참석에 앞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힐 전 차관보는 "아직 구체적인 정책적 요소를 언급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도 "트럼프의 입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이었던 '전략적 인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북한과 직접대화를 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본다"며 "그보다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트럼프가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과 어떻게 협력할지는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라면서 "대선 기간 중국과 관련한 그의 발언 가운데 상당수는 굉장히 도발적이었으며, 그런 발언들이 대중(對中) 정책에 반영된다면,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매우 어렵게 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힐 전 차관보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등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영리하다면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어떤 정부가 들어서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하는 홍용표 장관-크리스토퍼 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한반도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와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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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트럼프 행정부 대북정책 기조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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