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VOA 중국어판 "미국, 최적시기 놓쳐 북한 선제공격 가능성 적다"

배셰태 2016. 10. 26. 11:35

■“미국, 대북 선제공격 최적 시기 놓쳐”

일요서울 2016.10.25 장휘경 기자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9889

 

■VOA "미국, 최적시기 놓쳐 북한 선제공격 가능성 적다"

뉴스핌 2016.10.25 이영태 기자

http://m.newspim.com/news/view/20161025000213

 

중국어판 보도..."2002년000~2003년 선제공격 최적 시기"

 

최근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 감행할 경우 북한을 선제공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돼 왔었다. 그러나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 선제공격의 최적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무력을 동원해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을 적다”고 분석했다.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현 미 국방장관은 지난 2006년 7월 북한이 대포동 2호를 시험발사하자 타임스지에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주장하는 공동기고문을 냈다.

 

그러나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은 25일 “페리 전 장관이 2006년 기고문에서 북한 선제공격은 약 100만 명의 인명피해와 1억 달러의 재산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추정했다”면서 "현시점에서 공격에 따른 대가는 이보다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외교 전문기자 데이비드 생어는 VOA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선제공격을 주장했던 페리 전 장관도 현 시점에선 무력 공격을 강행할 수 없다고 볼 것”이라면서 “2002년 말에서 2003년 초 북한이 핵연료봉을 꺼내 핵무기화를 시도했던 최적의 공격시기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미국 로버트 리트웍 우드로윌슨센터 국제안보담당 국장도 “공개적으로 북한이 핵무기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어디에 뒀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타격목표를 지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군사타격 실행가능성과 관련해 현재는 과거보다 훨씬 어렵다고 분석했다. 로버트 리트윅 국장은 부시 행정부 산하 국가안전보장회의 비확산 담당 선임 국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생어 기자는미국은 공격 시작 4,5일 심지어 일주일 내에 승리를 거둘 수 있지만 북한의 재래식 무기 때문에 서울은 24시간 안에 함락될 수 있”면서 “북한 재래식 무기의 무력화는 아직 해결할 방법이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그는 다만 이달 초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은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언급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최근 미국 정부의 선제공격 논의는 상당히 진지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