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선제 공격 가능성 적어… 최적 시기 놓쳐"
뉴시스 2016.10.25 문예성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7545975
"2002년~2003년이 대북 선제공격의 최적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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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 선제공격의 최적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무력을 동원해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을 적다"고 분석했다. 25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은 '미국은 진짜 북한을 공격할 것인가' 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VOA는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능력이 강화되고 특히 핵탄두 장착 가능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증폭된 가운데 최근 들어 북한의 핵자산(시설)을 선제타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 문제를 지속해서 연구해 온 전문가들은 미국이 2002년 북한을 군사적으로 타격하는 최적의 시기를 놓쳐 북한 무력공격에 대한 장애물은 더 많아졌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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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 외교 전문기자 데이비드 생어는 VOA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선제공격을 주장했던 페리 전 장관도 현 시점에선 무력 공격을 강행할 수 없다고 볼 것"이라면서 "2002년 말에서 2003년 초 북한이 핵연료봉을 꺼내 핵무기화를 시도했던 최적의 공격시기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하고 있다. 2016.10.09.
부시 행정부 산하 국가안전보장회의 비확산 담당 선임 국장을 지낸 적이 있는 로버트 리트웍 우드로윌슨센터 국제안보담당 국장도 군사타격 실행가능성에 관련해 현재는 과거보다 훨씬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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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어떤 미국 대통령도 이 같은 선제군사타격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는 한반도의 전면전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생어 기자는 "미국은 공격 시작 4,5일 심지어 일주일 내에 승리를 거둘 수 있지만 북한의 재래식 무기 때문에 서울은 24시간 안에 함락될 수 있다"면서 "북한 재래식 무기의 무력화는 아직 해결할 방법이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생어 기자는 이달 초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은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언급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최근 미국 정부의 선제공격 논의는 상당히 진지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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