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폰 주춤하는 사이…‘구글폰’ 신고식
중앙일보 2016.10.04 김현예 기자
http://mnews.joins.com/article/20669976#home
구글의 변신이 시작된다. 미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SW) 회사에서, 이제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로 구글의 외연이 넓어진다.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구글로 인해 시장의 경쟁 구도도 빠르게 변화할 전망이다.
OS 점유율 81% 영향력 확대 노려
자체 디자인·설계, 대만 HTC서 생산
스마트 홈·VR 겨냥한 제품도 내놔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글이 애플을 겨냥한 첫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의 주인공은 스마트폰 ‘픽셀’이다. 올초 선다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신설한 하드웨어부문이 이번 사업을 주도했다. 모토롤라 출신의 릭 오스텔로 수석 부사장이 하드웨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구글은 삼성전자처럼 직접 생산을 하진 않지만 애플처럼 설계와 디자인을 주도해 스마트폰을 만드는 방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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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그간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 OS를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제조에 대한 욕심을 종종 내비쳐왔다. 2010년 HTC를 통해 넥서스폰을 내놨고, LG전자나 삼성전자와도 협업해 ‘넥서스폰’을 출시해왔다. 운영체제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81%가 안드로이드로 채워졌지만 구글로서는 그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힘들었다. 애플(16.1%)이 자사 OS인 iOS와 스마트폰을 앞세워 충성고객층을 확보한 것과도 비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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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그간 ‘제조’에 대한 의욕을 끊임없이 보여왔다”며 “픽셀을 통해 구글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FT는 구글의 이번 움직임에 대해 “애플과 삼성으로 양분된 스마트폰 시장에 직접적인 공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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