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구글의 비밀 계획.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를 앞지를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
인데일리 2016.09.21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 마티니스 그룹의 초전도 5큐비트 배열
양자컴퓨터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구글의 비밀 계획
뉴 사이언티스트의 최근 기사에 의하면 구글은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를 앞지를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공개 아카이브의 저자들은 ‘양자 패권’을 달성하기 위한 구글의 야심적인 목표는 ‘오류 수정이 없는 양자 컴퓨터가 잘 정의된 컴퓨터 과업에서 최신 기술의 컴퓨터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의 과업은 다음과 같다. 48큐비트 그리드를 가진 작은 양자컴퓨터 회로를 구축하고 2.252 페타 바이트의 메모리를 갖추는 것으로 이는 지구상의 최고의 컴퓨터의 거의 두 배에 해당되는 성능을 가지게 된다.
실제로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보다 낫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는 수천 큐비트의 컴퓨터를 만들어야 하지만, 50큐비트짜리 작은 컴퓨터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투자를 촉발하여 상업화를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구글은 50 큐비트의 양자 컴퓨터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직 구글은 9 큐비트의 컴퓨터 개발만을 발표했다.
하지만 구글은 아카이브의 공동 저자이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 바바라 캠퍼스의 존 마티니스 교수를 영입했다. 아직 구글은 양자컴퓨터 개발 완성 시기에 입을 꾹 다물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하는 학자들은 ‘내년 말까지는 구글이 새로운 컴퓨팅 세계로 인도하는 양자컴퓨터 개발을 끝낼 것’이며 ‘구글은 이제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의심할 수 없는 리더이며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암호학, 의학 등 모든 분야에서 큰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 컴퓨터(Quantum Computer)는 더 나눌 수 없는 에너지 최소량 단위인 양자(quantum)가 중첩되고 얽히는 현상을 이용한 컴퓨터이다. 현재의 디지털 컴퓨터 한계를 뛰어넘는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지녀 꿈의 컴퓨터라 불린다. 현 디지털 컴퓨터는 전기 신호로 1과 0이라는 두 가지를 사용해 연산을 수행하지만 양자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 양자비트(quantum bits) 나 큐빗(qubits)이라는 정보처리 단위를 사용하여 연산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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