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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0 플랫폼 전략] 애플, ‘아이폰7’ 혁신 전략…iOS+AR과 무선 연결성

배셰태 2016. 9. 16. 20:45

■애플 ‘아이폰7’ 혁신이 없다고?… ‘HW+SW’, ‘iOS10’ 플랫폼 전략

itnews 2016.09.11 김들풀 기자

http://www.itnews.or.kr/?p=19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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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7’ 혁신 전략…iOS+증강현실(AR)과 무선 연결성

itnews 2016.09.14 김들풀 기자 http://www.itnews.or.kr/?p=19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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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이 발표 된 이후 IT News는 혁신의 부재라는 국내 미디어들의 평가와 달리 애플의 아이폰 7의 출시 전략을 iOS 10을 중심으로 접점을 분석해 기사(애플 ‘아이폰7’ 혁신이 없다고?… ‘HW+SW’, ‘iOS10’ 플랫폼 전략 http://www.itnews.or.kr/?p=19519)가 나갔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의 융합 전략’이라는 결론으로 이를 조망해 보았다.

 

고백을 하자면, 기사에서 애플의 이번 아이폰7 출시에 대한 통찰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 사실 애플의 전략을 국내에서 확인하고 해석 및 추론 하기란 여간해서는 쉽지 않다. 결국 IT News 외부 편집위원들을 연휴임에도 가동하고 온라인 및 유·무선으로 통찰을 구하기 시작한지 3일 만에 개략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또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일러둔다.

 

 

해당 기사에 제시한 내용 중 결론은 다음과 같다. 하드웨어 모두가 iOS 10을 향하고 있다. 아이폰 7에 새로 탑재된 듀얼 카메라와 사진 앱에 적용된 머신러닝 기술, 음성인식 개인 비서 시리(Siri), 헥사(6)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내장한 쿼드 코어 프로세서 ‘A10 퓨전(A10 Fusion)’ 칩 등이다. 거기다 또 애플은 시리를 탑재한 새로운 맥 OS '시에라'를 오는 9월 20일에 배포할 예정이어서 맥 컴퓨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Smart Home), 스마트카(Smart Car), 스마트시티(Smart City) 그리고 단순 메시지 앱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를 모색하는 애플 ‘메시지 앱’은 페이스북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아이폰 7 출시 전략은 하드웨어 성능을 높여 사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iOS 10과 맥 OS '시에라'를 결합한 모바일 플랫폼 전략을 사용자 경험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이폰 7 출시 이후 점진적인 매출 증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부터 좀 더 구체적으로 애플 아이폰 7 출시에 따른 가장 핵심적인 통찰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듀얼 카메라 부분이다.

 

<중략>

 

 

다음으로는 무선의 연결성이다.

 

아이폰 7에는 이어폰 잭이 없어지고, 라이트닝(Lightning) 커넥터로 대체됐다. 대신 애플은 아이폰 7에 라이트닝 단자에 꽂아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이어팟(EarPods)과 라이트닝 단자에 기존 3.5mm 헤드폰 잭 어댑터를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18만원 가량의 새로운 아이폰 7 전용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을 공개했다. 또한 GPS 탑재로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 애플워치2도 공개했다.

 

새로운 애플 W1 칩이 탑재된 에어팟은 블루투스가 아닌 커스텀 무선 규격을 사용한다. 간편한 페어링 한 번으로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애플 워치, 그리고 아이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맥이나 아이패드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두 번만 톡톡 건드리면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시리(Siri)를 불러올 수 있다. 내장된 배터리는 연속으로 최대 5시간 재생이 가능하고, 함께 제공되는 배터리 케이스를 통해 최대 24시간동안 재생할 수 있다.

 

필립 쉴러(Philip Schiller)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이어폰 단자 부품을 넣느라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라이트닝 단자가 이어폰 단자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고, 진정한 미래는 무선이기 때문에 새로운 차원의 혁신과 정밀도를 바탕으로 아이폰 7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애플이 새롭게 개발했다는 W1 칩을 여기까지밖에 밝히지 않았다. ‘용기’라는 단어를 쓰면서까지 많은 시간을 할애해 발표한 무선 디바이스 ‘에어팟’은 무선 연결성의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팀 쿡은 에어팟을 소개하면서 “디바이스의 무선화는 곧 애플이 구상한 미래”라며, “선의 개념에서 벗어나 무선화로 가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또한 팀쿡은 최근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미래에는 없어선 안될 거대한 혁신을 아이폰 10주년인 2017년을 기점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애플은 무선 기반의 iOS를 허브로 한 사물인터넷(IoT)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략>

 

만약에 이를 융합수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W1 칩을 개발 했다면, 결국 애플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BM)인 ‘다이아몬드와 함께 있는 애플(Apple in the Sky with Diamonds)’이라는 전략을 2017년에 완성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중략>

 

결론은 애플이 개발한 새로운 W1 칩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견인해 하늘을 펄펄 날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애플은 증간현실(AR) 서비스를 앞으로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디바이스의 킬러 컨텐츠로 가져 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Smart Home), 스마트카(Smart Car), 스마트시티(Smart City) 등 차세대 핵심 사업의 전략의 중심에 애플이 새롭게 개발한 W1 칩의 무선 연결성에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는 혁신을 담아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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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요약 - 참고요]

■[애플 신제품발표회] 아이폰 7·7+에 이어폰잭이 없어진 이유 3가지

아시아투데이 2016.09.08 박지은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8430

 

■애플은 ‘선 없는 미래’로 우리 모두를 데려가려 한다. 이건 가장 큰 모험일지도 모른다.

허핑턴포스트 2016.09. 08 허완 뉴스에디터

http://blog.daum.net/bstaebst/18440 

 

애플이 '선 없는 미래'를 언급하며 "우리에게는 비전이 있다고" 말할 때, (불만은 많겠지만) 최소한 애플의 결정을 '무모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어폰 단자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모든 게 무선으로 연결되는" 그런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도래할 가능성도 있다.

 

그건 우리 모두가 기존의 이어폰을 버리고 애플의 에어팟을 쓸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에어팟에서 영감과 자극을 얻은 이어폰 제조사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아름다운 무선 제품을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7에 `무선` 사업 의지 담았다

전자신문 2016.09.11 함지현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8464

 

`아이폰7`은 애플의 미래 `무선(Wireless)` 사업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아이폰7으로 엿보는 애플의 미래` 보고서에서 아이폰7이 기대할 만한 디바이스 혁신 대신 애플의 미래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

 

블루투스가 아닌 애플 자체 칩셋 `W1`에 기반을 둔 점도 무선 사업을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했다. 앞서 애플은 2014년 오디오 기기 생산업체 `비츠`를 인수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행보가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향후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타 회사와의 협업으로 자체 생태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애플 키노트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이폰7보다는 W1칩 기반의 `에어팟`”이라며 “애플이 OS부터 무선연결까지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혁신 없다’는 아이폰7에서 정치가 배워야 할 것

한겨레 20`16.09.14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편집장

http://blog.daum.net/bstaebst/18478

 

애플은 아이폰7을 출시하면서 3.5㎜ 단자를 아예 없애버렸다. 애플은 이것을 ‘용기'라고 말했다. 이것과 비교할 수 있는 혁신은 스마트폰을 전쟁용 수류탄처럼 강력하게 만들어 낸 삼성 갤럭시노트7 정도밖에 없을 것이다. 좀 지나치게 폭발적인 혁신이기는 하다만.

 

선이 없는 미래는 이미 오기 시작했다. 애플이 시작한 이상 모든 기업이 뒤를 따를 수밖에 없다. 저항군은 결국 굴복할 운명이다. 애플은 업계의 스탠더드 자체를 바꾸기 위해 아예 예전의 스탠더드 자체를 없애버렸다. 그건 분명히 용기다.

 

혁신은 무언가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없애는 것일 수 있다. 당에 외부인을 끌어들여 혁신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혁신이 아니다. 불필요한 경제적 구악을 과감하게 없애는 것이 혁신이다. 당연하다는 듯이 존재하던 작은 구멍 하나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미래는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