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유사시 B-1B 전략폭격기 2대면 최단 시간 내 김정은 은거지 초토화

배세태 2016. 9. 14. 10:16

■“B-1B 2대면 김정은 은거지 초토화”… 한미동맹의 응징 경고

동아일보 2016.09.14 윤상호 군사전문기자/평택=국방부공동취재단

http://news.donga.com/3/all/20160914/80290345/1


[北 5차 핵실험 이후]韓美, 대북압박 본격화



단호한 韓美 “도발땐 北정권 궤멸” 이순진 합참의장(왼쪽)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뒤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빈센트 사령관은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켰고, 이는 우리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밝혔다. 평택=AP 뉴시스

 

13일 오전 10시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 동쪽 상공. ‘쿠웅’ 하는 굉음을 내며 거대한 기체 2대가 약 1.5km 간격으로 서서히 진입했다. 이날 새벽 괌 앤더슨 기지를 이륙한 미국의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들이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한 무력시위를 위해 한국으로 출격한 것. B-1B 폭격기는 지난달 초 미 본토에서 괌 기지로 10년 만에 전진 배치됐다. 한국에 출격한 것은 처음이다.

 

○ 유사시 김정은 지휘부 최단 시간 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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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속도가 음속의 2배(시속 약 2448km)인 B-1B 폭격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폭격기다. 한반도 유사시 괌에서 출격해 2시간 안에 평양을 폭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폭탄 적재량도 B-52와 B-2 폭격기를 압도한다. 기체 안팎에 최대 60t이 넘는 재래식 정밀유도폭탄(24∼84개)을 실을 수 있다. 주한미군 측은 “B-1B 2대가 한 차례 출격하면 평양의 김정은 은신처 대부분이 초토화될 것”이라며 “최단 시간 내 평양으로 침투해 김정은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소탕 작전에서 B-1B 6대가 투하한 폭탄과 미사일이 연합군 전체 폭격량의 40%를 기록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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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항모와 핵잠 등 전략무기도 줄줄이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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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김정은 초토화시킬 폭탄 싣고… B1B 2대 한반도 날았다

서울신문 2016.09.14 강윤혁 기자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914005009&wlog_tag3=naver


한·미 공군 ‘확장 억제’ 호위… 괌~평양 2시간이면 주파 가능

 

미국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기상 악화로 예정됐던 일정보다 하루 늦은 13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대북 무력시위를 벌였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나흘 만에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전략폭격기를 띄운 것은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B1B가 13일 경기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F16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지난 9일 5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북 무력시위 차원에서 B1B를 시작으로 미국 핵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했다.사진 공동취재단

 

이날 새벽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한 B1B는 4시간 만인 오전 10시쯤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 상공에 도착했다. B1B는 지상에서도 충분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약 300m 고도의 저공 비행을 하며 수십초 만에 기지 서쪽으로 사라졌다. 선두에 선 B1B는 동해상에서 합류한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4대와 편대 비행했고, 약 1마일(1.5㎞) 떨어진 채 비행한 또 한 대의 B1B는 미 7공군 소속 F16C 전투기 4대와 함께 움직였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상징하듯 한·미 공군이 각각 호위 비행을 한 것”이라며 “한·미 군 간의 긴밀한 협조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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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는 최대 속도가 음속의 두 배인 마하 2로 유사시 괌에서 출격한 지 2시간 정도면 평양 상공에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B1B는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폭탄 적재량은 미군의 3대 전략폭격기인 B2와 B52보다 더 많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번에 출격한 B1B 2대면 평양에서 김정은이 숨어 있을 만한 곳들은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는 양의 폭탄을 실을 수 있다”면서 “유사시 가장 빠르게 평양으로 침투해 김정은을 제거할 수 있는 전략자산”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B1B가 어떤 폭탄을 탑재했는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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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핵확산금지조약(NPT)] 북한의 '핵보유국' 착각...파키스탄과 다르다
한국일보 2016.09.14 송용창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8477

북한의 실제 핵능력과 핵보유국 인정은 차원이 다른 별개의 문제입니다.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NPT 체제의 구속력, 그리고 NPT체제의 유지 여부와 직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파키스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유엔 제재, 즉 국제사회 전체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것일까요. 북한은 중요한 출발선에서부터 파키스탄과 다른 것입니다. 북한이 모델로 삼아야 하는 나라는 파키스탄이 아니라 이란입니다.

1970년 NPT가 발효된 이후 NPT 가입국 중 NPT에서 탈퇴한 나라가 없고, 비핵보유 가입국 중 핵보유국으로 인정된 나라도 한 곳도 없는 것입니다. 현재 NPT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190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외에 다 가입해 있는 것입니다.


■[핵태세검토보고서] 미국, '북한 핵무기 발사 징후' 땐 핵무기로 선제공격
국민일보 201616.09.10 전석운 특파원
http://blog.daum.net/bstaebst/1847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핵우산 제공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부터 한국의 안보를 미국이 책임지겠다는 걸 분명히 한 것이다.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이 공격받을 경우 미 본토가 공격받은 수준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핵우산 제공 발언은 ‘미 본토가 북한의 핵 공격을 받지 않는 한 미국이 북한을 타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오바마 정부의 핵무기 전략은 비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북한과 이란은 예외다. 북한의 핵무기 발사 징후가 농후하면 선제적으로 핵무기를 쏘는 걸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오바마 정부의 이런 입장은 2010년 발간된 핵태세검토보고서(NPR, Nuclear Posture Review)에 잘 나와 있다. 미군의 핵우산은 구체적으로 ICBM과 SLBM,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한 핵무기 발사 체계로 구성돼 있다. 미 공군이 지난 5일 발사한 ‘미니트맨3’는 가용할 수 있는 핵우산 프로그램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