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제4차 산업혁명] 구글 지도 놓고 엇갈리는 IT업계 시선

배셰태 2016. 8. 7. 13:22

[이슈분석]구글 지도 놓고 엇갈리는 IT업계 시선

전자신문 2016.08.07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http://www.etnews.com/20160805000223


“국내(한국)에서 서비스하려면 그 나라 법을 지켜야 한다. 자사 원칙에 벗어난다고 법을 바꾸라는 주장이 왜 진지하게 논의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15일 라인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의 지도 데이터 반출 논란을 두고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다.

 

<중략>

 

스타트업 분위기는 엇갈린다. 국가안보, 국내기업 역차별 문제를 떠나 신기술·신시장 창출과 생태계 활성화 잣대만 놓고 보면 지도 반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온·오프라인연계(O2O) A사 대표는 “해외 서비스를 위해서는 구글 지도를 적용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국내용, 해외용을 따로 만들기는 버겁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는 “(서비스 제공자로서) 단일화된 글로벌 지도 서비스는 사용자경험(UX)을 국가에 구애받지 않고 이어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 국내 지도 서비스가 해외에서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구글 지도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뜻이다.

 

B사 임원은 “지도 반출이 허용되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할 여지가 많아지고, 해외 이용자는 국내 애플리케이션(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장벽`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하전략

========

[최근 관련기사 참고요]

■[지도 전쟁] 제4차 산업혁명의 패권을 가름할 열쇠는 지리 데이터

중앙일보 2016.08.03 이정재 논설위원

http://blog.daum.net/bstaebst/18211

 

축척 5000대 1..이 지도에 건물·지하철·가스관·교통량 등의 정보를 추가하면 초정밀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가 된다. GIS 데이터를 조금 손질하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강력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지도를 쥐는 자, 21세기를 쥘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구글이 2011년엔 도로명 새주소 데이터를, 지난 6월에 다시 GIS 데이터 반출을 요청했다..구글 생태계는 이미 대세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무인차·사물인터넷 같은 갖가지 신산업들이 구글을 통하면 쉽고 빠르지만, 구글을 통하지 않으면 어렵고 막힌다. 구글은 지도를 내주는 것이 ‘관광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등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는 세계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 생태계에 올라타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패권을 가름할 열쇠는 지리 데이터다. 지도는 내줘도 좋다. 그 지도로 만들 세상까지 내줘선 안 된다. 거기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