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술'은 美실리콘밸리가 아닌 중국이 선도한다
코리아포스트 2016.08.03 김광수 기자
http://www.korea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62
모바일 분야에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아닌 중국이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스냅챗이 QR코드를 채택한 것이나 페이스북이 차량호출 서비스와 대금 결제 기능 추가를 모색하는 것,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것 등은 중국의 위챗과 알리페이, YY닷컴 등에서 먼저 도입된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아이폰 등을 탄생시켜 지구촌 곳곳에 확산하면서 전세계 기술의 수도로 자리를 잡았다. 중국은 실리콘밸리의 발자국을 따라갈 뿐이었다.
그러나 기술 산업, 특히 모바일 사업 분야만큼은 중국도 미국을 앞서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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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온라인 결제와 주문, 비디오 스트리밍, 데이트 서비스 등에서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지난해 미국을 추월했고 일부에서는 P2P(개인간) 대출도 세계 선두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선도한 분야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한다. 온라인 데이트 앱의 경우, 중국의 모모가 미국의 틴더보다 시기적으로 앞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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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연구 기업인 스트래테커리의 창립자 벤 톰슨은 "아주 솔직히 말해서 중국이 미국을 모방한다는 말은 지난 수년간 진실이 아니었다"면서 "모바일에서는 그 반대로 미국이 종종 중국을 모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메신저의 향후 로드맵을 이해하는 최선의 방법은 위챗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신용카드를 가장 먼저 사용했고 누구나 PC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은 사정이 다르다. 중국은 PC를 한 번도 사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데도 스마트폰 사용자는 8억명을 넘었다.
톰슨은 중국인들이 미국과 달리 PC와 신용카드를 건너뛰고 스마트폰 시대로 대거 옮겨간 것이 오늘날 모바일 상거래와 결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터넷 기업들이 앱의 단순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의 알리바바와 바이두, 텐센트 등은 앱에 가능한 한 많은 기능을 담으려 하는 것도 두 나라의 차이점이다. 미국 기업들은 매출의 상당 부분을 광고에서 거둬들이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게임과 앱을 통해 판매하는 각종 서비스와 상품에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벤처 캐피털인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의 카멘 창은 이런 모델들이 한 시장에서 다른 시장으로 이식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두 나라가 서로에게서 차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인정하든 않든 간에 중국은 우리와 우리의 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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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中, '인터넷 강국' 로드맵 발표.."2020년 전자상거래 6천조원"
이데일리 2016.07.31 베이징=김대웅 특파원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H21&newsid=02312406612720096&DCD=A00802&OutLnkChk=Y
중국이 인터넷 기술 및 시장 규모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가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전자상거래 규모를 6000조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31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최근 발표한 ‘국가정보화발전전략 요강’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3단계의 인터넷산업 발전 전략을 취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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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20년까지 초고속인터넷 유선 네트워크 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제3세대(3G), 제4세대(4G) 모바일 통신네트워크를 농촌 지역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제5세대(5G) 기술에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전자상거래 총액을 38조위안(6378조원)까지 늘리고 정보 소비 총액은 6조위안(1000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ICT 제조업 규모는 11조1000억위안(1863조원) 수준이다
좡룽원(莊榮文)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은 “중국은 이미 인터넷 대국이지만 아직 인터넷 강국이라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요강은 중국 특유의 정보화발전의 과정을 통해 인터넷 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침몰직전 IT산업] DJ가 만든 IT산업 중흥, MB와 박근혜 정권 8년만에 몰락
피치원 2016.06.20 김광일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7919
김대중 정권의 벤처산업 육성책에 힘입어 노무현 정권까지 10년 가까이 IT강국으로 급부상했던 코리아 IT산업은 이제 강국은 커녕 글로벌 IT산업 질서의 주변국으로 밀려나며 침몰위기를 맞고 있다..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에 이어 꽃을 피우던 IT산업은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8년차를 맞으며 완전히 활력을 잃은 채 침몰 직전 위기를 맞고 있다.
전 세계가 모든 산업에 IT를 접목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는 물론 각 산업의 핵심기술과 성능 업그레이드의 핵심수단으로 IT를 활용한 반면,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는 치명적 선택을 한 것이다. MB 정부는 정통부 해체와 동시에 IT산업의 우선순위를 최하위로 놓고 오로지 4대강 건설분야에만 국가 예산을 쏟아부었던 것이다.
2016년 대한민국 IT산업의 경쟁력 추락과 글로벌 IT 질서에서 멀어지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이명박 정권 당시 ‘모든 산업의 IT화’라는 글로벌 트렌드와 정반대 행보를 한 ‘4대강 건설’중심의 정책 때문이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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