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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AR 게임·관광·교육' 등 다양하게 활용…한국은 계속 '뒷북

배셰태 2016. 7. 16. 15:28

<증강현실> ② 한국은 계속 '뒷북'?…AR 기술 개발 상황은

연합뉴스2016.07.16 김예나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15/0200000000AKR20160715024700017.HTML?input=1195m


 10년 뒤 AR 기술 우리 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전망

 

정밀기계를 실제로 정비하는 것처럼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한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포켓몬 고(Go)'는 게임에 새로운 기술을 입히면 어떤 모습일지 생생히 보여줬다.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 위치 정보 시스템 등을 아우른 증강현실(AR) 기술은 국내에서도 산업계와 학계 등을 중심으로 이미 개발이 한창이며 일부는 상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0년 정도면 우리 생활에서 AR 기술은 다양하게 사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AR 게임·관광·교육' 등 다양한 활용…한국은 어디에 있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산업계에서 AR 기술은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게임, 관광, 의료, 교육,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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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AR 기술은 실제 현실에 가상의 사물 등을 더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쉽고 교육, 게임 등 다양한 범위에서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술 개발 괜찮은데…" 실제 사업화·소비자 이용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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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기술 자체가 아직 소비자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이지 못했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는 AR 기술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을뿐더러 단점이 더 부각되기도 한 탓이다.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가 융합 노력이 AR 기술에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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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포켓몬 고' 가능할까?…"AR 게임 보편화 아직 어려워"

 

'포켓몬 고'가 국내 이용자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게임업계 역시 AR 게임에 대한 개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제2, 제3의 '포켓몬 고'를 위해서다.

 

그러나 지금 당장 국내 시장에서 AR 게임이 나오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대표적 게임 회사 역시 AR 게임 관련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엠게임, 한빛소프트, 조이시티 등이 나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돌입하긴 했지만, 정식으로 출시된 상태가 아니다. 완전한 결과물은 없는 셈이다.

 

전 세계적 열풍을 끌고 있는 '포켓몬 고' 관련 이미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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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은 콘텐츠…"캐릭터·스토리 강화해야"

 

게임업계에서 AR 기술의 효용가치는 여전하다. 현실과 다방면으로 접목할 수 있어 이용자에게 VR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켓몬 고'의 성공을 계기로 캐릭터와 스토리 등 콘텐츠를 먼저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켓몬 고'의 성공은 포켓몬이라는 '킬러 콘텐츠'가 있어 가능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1996년 8비트(bit) 비디오 게임으로 출발한 '포켓몬'은 이후 TV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되며 광범위한 팬층을 확보해왔다.

 

'포켓몬 고' 이용자의 대다수는 '포켓몬' 캐릭터에 이미 익숙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친숙한 가상의 캐릭터를 쫓아 거리낌없이 AR 세계에 뛰어들었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디어태크랩장은 "AR의 핵심 중 하나는 행동 유발인데 강력한 콘텐츠가 있으면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쉽다"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AR 서비스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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