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내수침체 `날개없는 추락`...자영업자들 "앞으로가 더 비관적" 자포자기

배세태 2016. 7. 6. 20:04

내수침체 `날개없는 추락`

매일경제 2016.07.05 손일선/최승진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no=482511&year=2016


백화점·마트 6월매출 작년 메르스때 보다 나빠

자영업자들 "앞으로가 더 비관적" 자포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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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바닥을 알 수 없는 내수 침체의 늪으로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소비 현장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내수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해 6월보다도 못하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또한 서민경제의 큰 축인 자영업자들의 '밑바닥 경기' 역시 역대 최악의 상태로 추락하고 있어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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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해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10.8% 감소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는 메르스 기저효과로 올해 6월 매출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참담했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메르스 사태로 꺼져버린 매출이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메르스 사태 당시보다도 소비가 더 악화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더 절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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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은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기세다. 한은에 따르면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5%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0%대 성장이다. 한은은 지난달 1년 만에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국내 경제의 내수 부진을 주요 이유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