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6]"인공 지능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이다"
이데일리 2016.06.14 고준혁 기자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E41&newsid=03411206612681720&DCD=A00504&OutLnkChk=Y
- 장병탁 서울대 교수 "인문학적 소양 갖춘 인재 필요
<중략>]
“인공 지능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이다”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일상의 변화: 휴먼 & 디지털’이란 주제의 제7회 세계전략포럼 개막식에 앞서 열린 특별강연 1 ‘제4차 산업혁명 문을 열다’에서 패널로 참석한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데이터를 많이 축적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의미망에서 맥락을 찾고 다음을 예측하는 인공 지능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수는 “지금까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에서 보듯 데이터가 ‘텍스트’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4차 혁명에선 심장박동측정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볼 수 있듯 실생활 데이터가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어 “지금까지 이런 부분에서 구글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제 막 ‘패러다임 시프트(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한국은 전자제품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적이기 때문에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려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기업에서 뽑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장 교수는 “대기업의 부속품 역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엔지니어라도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과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인문학이 사라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반대다. 과학자들도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현재 산업 시기는 생물의 빅뱅이라고 불리는 ‘캄브리아 대폭발’ 시기에 비견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기술들이 나타나고 또 사라지고 있다”며 “한국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발전 모델을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해 정책담당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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