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WWDC 2016] 애플, AI비서 ‘시리’ 개방…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속도전

배셰태 2016. 6. 14. 18:52

애플, AI비서 ‘시리’ 개방… AI 생태계 구축 속도전

문화일보 2016.06.14 임정환 기자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61401071903018001

 

- 세계개발자회의 2016

 

아이폰 운영체제 iOS10 발표

시리, 다른 개발자 앱과 연동

위챗·우버 등 이용 장면 시연


아마존 ‘알렉사’ 인기에 영향

구글도‘어시스턴트’공개 나서

 

 

애플이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제3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서드파티)에게 공개한다. 이에 따라 시리 음성명령으로 서드파티 앱을 구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는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으로 향후 아마존, 구글 등과 음성인식 AI 분야에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애플은 시리뿐만 아니라 아이(i)메시지, 애플지도도 서드파티에 개방키로 했다.

 

애플은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6에서 아이폰에 탑재되는 i운영체제(OS)의 새 버전 ‘iOS 10’을 발표했다. 특히 iOS 10에 탑재된 시리는 서드파티 앱과 연동된다. 크레이그 페더리기(사진) 애플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부사장은 행사에서 아이폰에서 시리를 불러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차량 공유 앱 우버 등을 이용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시리를 통해 “위챗으로 A에게 B라는 내용을 전달해”라고 말하면 위챗을 통해 메시지가 전송되는 방식이다. 그동안 시리를 통한 음성인식 메시지 전달은 아이폰 사용자들끼리만 이용할 수 있었던 i메시지에서만 가능했다. 공개된 시리를 이용하면 개발자는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음성인식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시리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