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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스타트업도 너도나도 MCN(다중채널 네트워크)

배셰태 2016. 6. 14. 13:27

대기업도 스타트업도 너도나도 MCN

머니투데이/테크엠 2016.06.14 조은아 기자

http://www.techm.kr/bbs/board.php?bo_table=article&wr_id=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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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MCN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을 지금의 MCN에 빗대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2005년 무렵부터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열풍이 불면서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시대가 열렸다. 10여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스마트폰 보급화와 함께 모바일 시장이 커졌고, UCC를 만들던 사람들 중 일부는 ‘좋아요’로 응답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렇게 성장한 개인 창작자들이 이제 MCN이라는 깃발 아래 모여들고 있다.

 

최근 모바일 미디어 시장에서 활약하는 기업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MCN 콘텐츠 창작자 기업, MCN 유통 플랫폼 기업, MCN 관련 비즈니스 기업이 그것이다.

 

국내 MCN 콘텐츠 창작자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CJ E&M의 DIA(다이아) TV다. 2013년 7월 유명 창작자들을 모아 만든 크리에이터 그룹이 전신이다. CJ E&M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뷰티, 음악,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창작자를 발굴해 그들의 콘텐츠와 함께 자사 콘텐츠를 유통하면서 시너지를 낸다. BJ 대도서관, 영국남자, 씬님 등이 소속돼 있다.

 

구글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랩을 운영한다. 좋은 창작자들을 발굴해내기 위해서 매월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채널 평가 및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다른 창작자들과의 교류를 할 수 있다.

 

CJ E&M의 DIA(다이아)TV는 국내 MCN 콘테츠 창작자 기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개인 창작자 뭉친 기업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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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유튜버 그룹 레페리엔터테인먼트와 크리에이터 집단 트레저헌터

 

MCN 관련 사업도 움튼다

 

MCN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기업도 있다. 뉴미디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전문기업 스위즐랩스는 미디어자몽과 손잡고 창작자의 랭킹 정보를 공개한다. 창작자 마케팅을 위한 체계적인 데이터를 집계하고 분석해 보여준다. 창작자가 만든 콘텐츠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전달함으로써 콘텐츠 생산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MCN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표방하는 스타웨이브는 콘텐츠 창작자가 소셜 미디어 상에 배포한 콘텐츠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셜 빅데이터 전문기업 랭크웨이브와 비디오빌리지가 함께 자체 개발한 것으로 콘텐츠의 확산 정도와 사용자 반응을 분석한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모바일 시대의 ‘무엇’을 꿈꾸는 MCN 개척자들은 과연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될 수 있을까.


<본 기사는 테크M 제38호(2016년6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