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적용한 구글 "한국어 실시간번역 실험중"
뉴스1 2016.05.18(수) (캘리포니아 주성호 기자
http://news1.kr/articles/?2665615
103개 언어 번역가능한 구글 번역…"머신러닝으로 정확도 향상 목표"
구글 번역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오타비오 굿(Otavio Good)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 번역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2016.5.17/뉴스1 (사진제공=구글) © News1
"현재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구글 번역서비스에서 지원하는 언어는 103개로 전세계 언어의 99%에 달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한국어를 자동인식해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기술도 실험단계다."
구글이 전세계 5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구글 번역서비스에 한국어 실시간(real-time) 번역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만약 이 서비스가 도입이 되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글자를 비추기만 해도 즉시 번역이 가능해져 해외여행이나 출장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비오 굿(Otavio Good) 구글 번역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한국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 언어의 실시간 번역이 가능해지는 것이 구글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구글 번역은 현재 전세계 5억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유튜브, 지메일 등과 함께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초기단계에는 구글 홈페이지에서 번역하고 싶은 문장을 입력한 후 해당 언어를 선택해야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용자 필기와 음성인식, 사진 번역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됐다.
구글은 번역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14년 '워드렌즈'를 개발한 퀘스트비주얼을 인수했다.
<중략>
머신러닝 덕분에 지난 3월부터는 중국어 실시간 번역도 가능해졌다. 수천개에 달하는 중국어 글자를 학습시킨 후 문장과 단어들을 번역 알고리즘이 스스로 터득한 것이다. 실제 이날 구글이 시연을 보인 결과, 중국어 표지판을 영어로 실시간 번역하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오타비오 굿은 "아직 한국어는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면서 "구글 번역팀에서 한국어를 포함해 전세계 많은 언어들의 고품질 번역을 위해 여러 실험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략>
구글 관계자는 "구글은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번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방대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딥러닝 등을 바탕으로 전세계 모든 이들이 끊김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번역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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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 전경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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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련기사]
■'AI 퍼스트' 구글, 머신러닝으로 신의 영역 '도전'
머니투데이 2016.05.19(수) 이해인 기자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51809370516611&outlink=1
구글어스·번역 등 각 종 서비스에 AI기술 적용… 불법어획 제재 등 불가능을 현실로
'AI(인공지능) 시대'를 천명한 구글이 AI 기술로 이른바 신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각종 서비스에 머신러닝을 적용해 관찰이 힘든 아프리카의 불법 벌목이나 태평양 한가운데의 불법 어업 활동을 제재하는가 하면 번역서비스를 고도화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있다.
<중ㄹ략>
머신러닝을 활용한 구글의 도전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번역 서비스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 구글 번역서비스는 현재 전세계 언어의 99%에 달하는 103개 언어의 번역을 지원한다. 더불어 별도의 문자 입력 없이 카메라 렌즈를 비추는 것만으로 바로 번역 결과를 보여주는 '워드 렌즈' 나 채팅 창에서 구글번역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바로 번역해주는 '탭 투 트랜스레이트' 등 편의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구글이 이처럼 번역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AI 기술을 통해 향후 전세계 사람들이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오타비오 굿 구글 번역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구글 번역의 핵심 기술은 다양한 예문을 통해 더 매끄럽고 정확한 번역을 가능토록 한 '머신러닝'"이라며 "AI를 활용해 번역을 워드 렌즈처럼 즉각 처리하고 음성인식이 가능하도록 해 전세계 모든 사람의 언어장벽을 없앨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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