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카풀 앱 서비스 시작..우버 대항마
머니투데이 2016.05.17(화) 하세린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digital/newsview/20160517080014123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51707432870835&outlink=1
샌프란시스코 통근자 대상·1마일당 54센트..하루 두번만 이용할 수 있어 직업으론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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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 앱을 통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의 대항마 격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알파벳은 자사 '웨이즈 앱'(Waze App)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에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요금은 1마일 당 54센트다. 알파벳은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중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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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2015년 7월부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웨이즈를 시범 운행해왔다. 현재 이스라엘에선 웨이즈가 차량 공유 서비스 앱의 대표격이 됐다. 알파벳은 각 운행마다 15%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후 지난해 가을부터 알파벳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범 운행했고, 이번에 베이 에리어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이는 알파벳이 우버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알파벳은 투자 사업 부문인 구글벤처스를 통해 2013년 2억5000만달러(약 2940억원)를 구글에 투자했고, 구글맵 앱에 우버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넣는 등 우버와 '동업자' 관계였다. 데이비드 드러먼드 구글 기업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은 우버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최근 급속히 냉각되기 시작했다. 우버는 자체 지도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중이다. 이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온 알파벳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됐다.
한편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회사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주 '중국판 우버'인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에 10억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하기도 했다. 이로써 애플은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와 함께 디디추싱의 핵심 투자자로 부상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도 우버의 라이벌 리프트에 5억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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