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일본정부, 제4차 산업혁명 본격 추진...2020년까지 GDP 약 6,467조원 달성

배셰태 2016. 5. 16. 07:36
“IT·AI 키워 GDP 600조엔 달성”…아베의 제4차 산업혁명 시동
중앙일보 2016.05.16(월) 도쿄=이정헌 특파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600조 엔(약 6467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본격 추진한다.

총리가 이끄는 ‘관민회의’ 구성
2020년까지 산업고도화 추진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한 ‘일본 재흥(再興) 전략 2016’에 따르면 산업을 자동화·고도화 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제4차 산업혁명은 ‘관민(官民)회의’ 주도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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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은 IT와 AI·로봇·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육성이 핵심이다. 관민회의는 소형 무인 항공기(드론)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와 자동운전 차량 관련 투자를 늘리게 된다.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정확하게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의 낭비를 줄이는 ‘스마트 공장’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민간의 공장 재건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대응 스마트 공장은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 개발과 보급을 가로막는 규제와 제도 개혁도 적극 추진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AI와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를 2020년까지 GDP의 4% 이상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내각부에 따르면 일본의 2014년 명목 GDP는 489조6000억 엔(약 5277조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연간 20조 엔(약 215조원) 가량을 연구와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일본의 인공지능 개발 등이 다소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성장 전략인 재흥전략에서 “승산이 있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더 이상 나중은 없다. 절대적으로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제4차 산업혁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20년까지 30조 엔(약 323조원)의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