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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 "빨랫줄(유•무선망) 장사 끝"…콘텐츠 확보에 사활

배세태 2016. 4. 25. 12:57

[통신 콘텐츠전쟁]통신 3사, "빨랫줄 장사 끝"…콘텐츠 확보에 사활

아시아경제 2016.04.25(월) 강희종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277&aid=0003733940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42407532569286


이통 3사 지난해 매출 동반하락 …통신사업 성장 정체 위기

데이터 매출 확대 위해 잇따라 동영상 콘텐츠 강화

자체 제작 등 통해 차별화 모색 …부담 줄인 특화 요금제도 신설

 

 

#LG유플러스는 K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촬영현장을 360도 카메라를 이용해 VR(가상현실) 동영상으로 찍어 5월1일부터 모바일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장면을 VR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옥수수'를 내놨다.

 

요즘 이동통신사들이 새로 내놓는 서비스를 보고 있자면 통신사인지 방송사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통사들은 전통적인 통신 서비스보다는 동영상 관련 사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듯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매출은 예외없이 2014년에 비해 감소했다. 통신 3사의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 동반 매출 감소는 영업이익 축소보다 더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여졌다. 더이상 통신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시내전화나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시장은 포화된 지 오래고 이동전화 역시 시장이 정체되면서 통신만으로는 매출을 더 이상 끌어 올리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더욱이 이통사들은 지난해 5월 데이터중심요금제를 내놓으며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SMS)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빨랫줄 장사'로 비유되는 전통적인 통신 서비스에서 벗어나 동영상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는 이용자들로 하여금 데이터 사용을 유도해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매출을 확보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LTE 가입자 비중의 확대로 모바일 동영상 시대를 열 수 있는 기반도 갖추어졌다.

 

실제로 지난해 통신 3사의 미디어·콘텐츠 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KT의 무선매출이 전년 대비 0.7% 성장하는 동안 미디어·콘텐츠 부문 매출은 10.2% 증가했다.

 

 

◆"나한테만 있어" …이통사가 직접 콘텐츠 제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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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VR 동영상까지 '손길'

 

이동통신사들은 올해 들어 모바일을 이용해 360도 VR 콘텐츠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T는 지난달 가상현실 콘텐츠 전문기업인 AVA 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올레tv 모바일에 360도 VR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외 관광지 영상, 아티스트들의 공연 영상, 연예인들의 피트니스 영상 등 약 30 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AVA 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 기획으로 매달 1편 단편 영화, 리얼리티 쇼 등을 자체 제작해 올레tv 모바일 콘텐츠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미디어부문 산하에 VR투자를 위한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중 '옥수수'에 VR 전용관을 개설하고, 스포츠 등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VR 콘텐츠 전문 업체인 무버, 베레스트 등과 손을 잡고 LTE비디오포털에 360도 VR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장면과 뮤직비디오부터 국내외 관광명소, 문화·미술 전시회, 골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LTE비디오포털 "양방향 스타 라이브 방송 제공"

 

◆"요금 폭탄 걱정 마세요" …동영상 특화 요금제도 잇따라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