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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ICT 파도는 `초증강현실` 도래이자 제4차 산업혁명의 촉발이다

배셰태 2016. 4. 17. 17:19

[월요논단]새로운 ICT 파도,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하여

전자신문 2016.04.17(일)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0&aid=0002469404

http://www.etnews.com/20160415000134

 

지금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올해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이 이전의 산업혁명들과 비교해 속도, 범위, 영향력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카고대 역사학자 케네스 포머런스는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이 일어났는데 왜 같은 시기에 중국에서는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못했는가`라는 의문을 품었다.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은 포머런스가 정립한 이론이 바로 `대분기(The Great Divergence) 이론`이다.

 

대분기(大分岐) 이론에서는 지식·기술 축적 같은 `내생적 잠재력`, 예상치 못한 발명이나 역사 사건 같은 `우연에 의한 분리`, 기술과 사회시스템 진화 같은 `내재적 발전`으로 산업혁명이라는 인류사의 대변혁이 초래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물방적기 발명(1779년·영국), 증기기관차 발명(1825년·영국), 근대 석유시추 시작(1859년·미국), 월드와이드웹 서비스 시작(1991년) 등이 바로 대분기의 단편 사례다.

 

지난 세 차례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와 기업이 세계경제를 석권할 것임은 자명하다. 이 때문에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디지털 자이언트들이 제4차 산업혁명으로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세계 주요국들도 저마다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제4차 산업혁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략>


                                                             게티이미지뱅크

 

ICT의 세계는 기술 파도가 쉼 없이 중첩돼 거대한 쓰나미를 만들며 모든 것을 집어 삼킨다. ICT 제1의 파도는 1980년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었다. 제2의 파도는 1990년대 인터넷, 월드와이드웹(www), 브로드밴드에 의한 사이버 공간 생성과 거대한 `매개 장터`의 출현이었다. 2000년대에 시작된 `모바일 빅뱅`과 스마트폰 범용화로 촉발된 제3의 파도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연이어 새로운 파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모바일 빅뱅으로 촉발된 사물인터넷(IoT)으로 말미암아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의 `초연결성`이 확장되고, IoT에서 점화된 빅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 위에 AI가 더해지는 `초지능성`의 진보로 나아가고, 이렇게 중첩된 기술 파도는 이미 슈퍼 쓰나미급으로 확대돼 몰려오고 있다.

 

결국 새로운 ICT 파도의 본질은 초연결, 초지능, 초실감에 기반을 두고 수확가속의 법칙이 작동하는 `초증강현실` 도래이자 제4차 산업혁명의 촉발이다.

 

바야흐로 제4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경제·사회 시스템에 거대한 변화와 기회를 예고하고 있다.


<중략>

 

로마제국의 정치가이자 서사시인 실리우스 이탈리쿠스는 “꾸물거리지 마라, 위대한 행운의 기회는 짧다!”라고 했다. 우리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분기, 즉 `위대한 행운의 기회`를 선점하고자 한다면 더 이상 꾸물거릴 시간은 없을 것이다.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처럼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문장을 다시 새겨야 할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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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제4차 산업혁명

- 초연결 초지능 사회로의 스마트한 진화 새로운 혁명이 온다!

하원규 , 최남희 지음 | 출판사 콘텐츠하다 | 2015.12.10

http://blog.daum.net/bstaebst/16925

 

[책소개]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맞이하게 될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변모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동시에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이 제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그 전략들을 살펴본다. 한국형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국가적 대응 전략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