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비밀병기 ′알리클라우드' 한국 상륙
파이낸셜뉴스 2014.04.14(목) 김미희 기자
http://www.fnnews.com/news/201604141533140918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의 알리바바 매출 신기록 뒤에는 '알리클라우드'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11일 하루 동안 알리바바는 912억위안(약 16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시 전 세계 232개국으로부터 약 7억1000만건의 결제가 이뤄지면서 짧은 시간에 접속자가 폭증했지만, 알리클라우드는 단 한 번의 서버 다운 없이 초당 14만 건(최대 피크시간 기준)의 결제를 처리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 알리바바의 '비밀병기’인 ‘알리클라우드(AliCloud, 알리윈)’가 국내에 전격 진출한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자회사인 알리클라우드가 뱅크웨어글로벌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와 손잡고,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
알리클라우드는 국내 업체들이 중국시장을 공략할 때 싱가포르나 홍콩 등을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중국 본토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국내 기업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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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중국 시장을 노리는 국내 전자상거래 및 게임, 미디어 업체는 물론 이미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대기업들도 알리클라우드로 발 빠르게 옮겨 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내 ICT서비스 업체들의 중국 수출 모델 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 등 ICT 융합산업의 핵심DNA도 클라우드란 점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부처에서도 알리클라우드의 국내 진출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이어 알리바바까지…클라우드 격전지된 韓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클라우드는 이달 말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국내 서비스 시작을 공식화한다.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에 이어 중국 최대 업체인 알리클라우드까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클라우드업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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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한국 시장까지 진출한 알리클라우드는 국내 공식 파트너로 뱅크웨어글로벌을 선정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중국 3대 은행인 공상·건설·농업은행은 물론 알리바바의 인터넷전문은행 ‘마이뱅크’와 국내 ‘K-뱅크’ 등의 업무 시스템을 설계한 핀테크 업체다. 뱅크웨어글로벌 조수호 이사는 “알리클라우드의 국내 서비스는 ‘클라우드링크’로 통용될 예정”이라며 “이달 말 공공기관 및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한 뒤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中정부 규제 피할 수 있는게 이점.. "알리페이까지 연동,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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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AWS나 MS 등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시한 반면, 알리클라우드는 중국 클라우드로 옮겨 타려는 국내 기업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을 노리는 전자상거래업체들을 중심으로 알리클라우드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업계에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의 한국시장 공략을 손놓고 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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