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이틀새 25만대 '새 역사'… 한국서도 예약 가능
머니투데이 2016.04.03(일) 양영권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3658391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40310023260667&vgb=autom
2000만원대… 테슬라, '모델3' 이어 '모델Y' 등으로 전기차 '대중화' 시도
테슬라 모델 3.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가 자동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보조금을 감안할 때 일반 중형 세단의 가격에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갖춰 공개 이틀 만에 닛산 리프의 6년 누적 판매량을 뛰어넘는 물량이 예약됐다.
한국에서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감안하면 200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한국서도 2000만원대 구입 가능
=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오전 7시(현지시각) 모델3 예약 대수가 25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틀간 이뤄진 계약 대수는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세단 모델S의 글로벌 판매량 5만446대의 4배다. 또 세계 최다 판매 전기차 모델인 닛산 리프의 2010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20만1991 대도 넘어섰다.
테슬라는 지난 31일 저녁 모델3를 미국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 디자인센터에서 ‘팬 페어’ 형식의 출시행사를 갖고 전세계 매장과 인터넷을 통해 예약에 들어갔다. 미국과 일본 등의 테슬라 전시장에서는 먼저 예약을 하기 위해 밤새 줄을 서는 진풍경도 빚어졌다.
모델3 예약을 위해서는 계약금 1000달러를 걸어야 한다. 주문자가 몰리자 머스크 CEO는 "생산 계획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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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완전충전으로 346km 주행, 제로백은 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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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예약화면. /테슬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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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 이어 모델 Y도 출시 예정
= 테슬라모터스는 엘론 머스크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엔지니어들과 함께 2003년 설립한 회사다. 전기자동차가 가솔린 차량을 뛰어 넘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테슬라모터스의 ‘기업 정보’란에는 ‘에너지 혁신에 주력 기술 회사이며 디자인 회사’라고 소개돼 있다.
테슬라는 내놓는 자동차마다 화제가 됐다. 2008년 나온 테슬라 로드스터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으로 394km 가능하고 3.9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성능으로 자동차 업계에 충격을 줬다. 2012년에는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인 모델 S를 출시했으며, 2015년 9월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 X의 출고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프리미엄 자동차를 통해 전기차의 성능과 가능성을 입증한 뒤 보다 대중적인 모델을 내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했다. 테슬라는 대중적인 전기차로 모델3에 이어 모델Y도 출시할 계획이다.
테슬라 모델S/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의 차량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다. 과거 토요타와 제너럴 모터스(GM)의 합작사였던 '누미(NUMMI)' 공장을 개조한 것이다. 테슬라는 네덜란드 탈부르크 공장 등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 중이다.
전기차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배터리 대량 생산이 필수적이다. 이에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 등과 제휴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시설인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다. 여기에서는 2013년에 전 세계적으로 만들어진 리튬 이온 셀의 총량보다 더 많은 셀이 생산될 예정이다.
테슬라모터스는 지난해 40억4602억달러(4조6610억원) 매출에 영업손실 7억1663만달러(약 8600억원)을 냈으며, 판매 증가세를 고려할 때 올해 4분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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