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인공지능(AI) 발전으로 현재 인류 직업의 90%는 로봇으로 대체 된다

배셰태 2016. 3. 14. 10:15

AI 발전에도 살아남을 직업? 파티플래너·플로리스트·장의사…

중앙일보 2016.03.13(일) 백민정 기자

http://mnews.joins.com/article/19715717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대표가 지난해 발매한 로봇 `페퍼(Pepper)`

 

(AI)의 발전에도 살아남는 직업은 어떤 게 있을까.

 

인공지능 전문가인 제리 카플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12일(현지시가)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테니스 프로선수, 파티 플래너, 플로리스트, 장의사 같은 직업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하는 테니스 경기가 재미있겠느냐, 또 내 가족의 수의를 로봇이 입히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인간의 감각이나 손길이 필요한 직업은 계속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는 자동화의 무한한 확장이지, 모든 직업 자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고도 했다.

 

하지만 카플란 교수는 “AI 발전으로 현재 인류 직업의 90%는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로봇으로 인한 대량 실업은 아마 인류가 피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로봇이 양극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자들은 로봇을 소유하게 되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반면 서민들은 로봇을 갖기는커녕 일자리만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카플란 교수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직업 담보 대출’을 제안했다.

 

<중략>

 

하지만 그는 “AI를 무작정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AI로 인해 인류가 더 편리해지고 효율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면 된다는 얘기다.

 

카플란 교수는 “로봇은 인간처럼 의식 있는 생명체도 아니고 인간처럼 생각할 수도 없다”며 “로봇을 통해 인류가 단순노동에서 해방돼 고차원적인 일을 찾으면 된다”고 했다. 이어 “10년 전엔 ‘소셜미디어 관리자’라는 직업은 없었지만 지금은 각광받는 직업이 됐다면서 “인류는 또 새로운 직업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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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인간은 필요 없다

- 인공지능 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 

 

제리 카플란 지음 | 출판사 한스미디어 | 2016.01.29

http://blog.daum.net/bstaebst/16991


[책소개]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당신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

역사적으로 기술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새로운 시장을 열어 그보다 더 많은 노동자 수요를 창출해왔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로 촉발되는 기술 혁명은 인간의 삶과 생계수단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노동자에게는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다.『인간은 필요 없다』는 인공지능 기술 시대의 빅뱅을 앞둔 지금, 갈수록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예측하는 책이다.

스탠포드대학교 법정보학센터 교수이자 인공지능학자인 저자 제리 카플란은 책에서 최신 로봇 공학, 머신러닝 그리고 인간의 능력에 견줄만하거나 인간을 능가하는 인지 시스템을 소개하고 분석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생겨날 노동시장의 불안과 소득 불평등에 대해 고찰한다. 책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어떤 직업들을 대체할지 잘 설명되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이 살아남고 소멸되는가가 아닌 그런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 가이다. 이 책은 AI의 공존을 위해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는 지 알려주는 지침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