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의사들도 알파고에 충격.."인공지능이 진단·치료·수술 대신할 수 있다"

배셰태 2016. 3. 13. 12:02

의사들도 알파고에 충격.."인공지능이 진단·치료 대신할 수 있다"

조선일보 2016.03.13(일) 임솔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11/2016031103021.html   


‘중·고교 시절 전교 1등, 수능 성적 상위 0.1% 이내, 과학고와 의대 졸업.’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꼽히는 의사들이 구글의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알파고’의 위력을 확인한 이후 충격에 휩싸였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겨룬 바둑 대결에서 3번 연속 무릎을 꿇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의사들은 AI가 진단과 치료 영역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사들은 의대 6년과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등 11년에 걸쳐 방대한 의학 지식을 학습한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를 위한 최적의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한다.

영상검사 판독 과정 /GE헬스케어 제공
영상검사 판독 과정 /GE헬스케어 제공
조직검사 병리 진단 과정 /미국 북다코타병원 자료사진 캡처
조직검사 병리 진단 과정 /미국 북다코타병원 자료사진 캡처
수술로봇 ‘다빈치’ /미국 프리먼병원 자료사진 캡처
수술로봇 ‘다빈치’ /미국 프리먼병원 자료사진 캡처

의학 분야에서 가장 앞선 인공지능은 IBM의 ‘왓슨’이다. 왓슨은 수백만가지의 의학 교과서와 논문, 치료 방법 등을 학습하고 있다. 미국 최고의 암 치료기관 MD앤더슨이 2014년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왓슨의 암 진단 정확도는 82.6%였다. 왓슨은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기관과 연계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소장은 “인공지능이 의학 분야에 접목되면 의사의 역할이 새롭게 재정립될 수 있다”며 “의학계는 최선의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공지능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① 영상검사 판독


<중략>


② 암 환자 조직검사


<중략>


③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 선택


<중략>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인공지능 연구가 더 진행되면 컴퓨터가 1차로 환자 상태를 진단하고 의사는 최종 진료만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의사 역할이 치료법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습관 개선 등 환자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④ 암 환자 방사선 치료


<중략>


⑤ 로봇 수술

AI가 로봇과 결합하면 외과 수술도 할 수 있다. 수술로봇 ‘다빈치’의 경우 의사가 환자의 몸 속 영상을 보면서 로봇 팔을 작동해 수술한다. 의사는 로봇 팔 끝에 달린 수술도구로 수술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는다. 구멍 안에 카메라를 넣고 영상 정보에 따라 로봇팔로 수술한다. 대량의 수술 정보를 학습한 AI가 이 과정을 할 수 있다.



두진경 어비뇨기과 원장은 “대부분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인공지능에 맡길 수 있게 된다”라며 “대신 의사들은 컴퓨터가 하지 못하는 환자와의 정서적 교감 등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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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조要]

의료용 로봇으로 의사소멸이 다가온다. 의대로 향한 한국의 진학 경쟁 쓸데없는 인력만 양산하는 것인가?

인데일리 2016.02.13(토) 박영숙《유엔미래보고서 2050》저자/유엔미래포럼 대표

http://blog.daum.net/bstaebst/17046

 

의료서비스 로봇은 의사가 없는 병원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