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③]“구글·페북이 어떻게 하는지 보자”
이데일리 2016.02.29(월) 정병묵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18&aid=0003489059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가 어떻게 하는 지를 보라.’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페이스북, 구글 등 IT 공룡들의 전략은 한국 플랫폼 업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들은 모바일이 플랫폼의 중심으로 된다는 것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이미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세계 IT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소셜네트워크(SNS) 공룡 페이스북은 최근 작년 4분기 매출액 58억4000만달러(약 6조4240억원)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인 53억달러를 훌쩍 웃돌며 작년 내내 깜짝 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무려 25억6000만달러로 전년비 126% 증가했다. 4분기 매출에서 특이한 점은 모바일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 상승한 45억1000만달러로 전체 광고 매출의 80%의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은 15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닷컴을 모바일에 최적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모바일 채널 인수를 통해 미래를 위한 포석을 깔아 왔다.
지난 2월 1일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도약한 구글은 ‘혁신의 원조’ 기업. 구글은 작년 4분기 매출 213억3000만달러로 전년비 18%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모바일 검색광고, 유튜브 등 주요 서비스에 힘입은 바가 컸다.
그러나 구글의 무서운 점은 막대한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 사업에 투자한다는 점이다. 4분기 구글의 미래 사업이 있는 기타 부문은 35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전기자동차는 물론 바이오 영역까지 포함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터넷, 모바일 사업에서 확보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유 있게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추가 성장세가 기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사실 PC통신부터 초고속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나 본질은 똑같다.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이 IT 비즈니스의 본질”이라며 “해외 선도 업체들은 이 점을 제대로 간파하고 있고 늘 연구해야 할 인사이트를 던져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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