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정치 2010.09.20 (월)
20일 오후 40여분간 트위터리안 질문에 일일이 직접 응답
이명박 대통령이 트위터에 재미를 붙였다. 독수리 타법이라 단문형 대답에 다소 더뎠지만 지난 8월 13일 뉴미디어비서관실을 들렸다가 우연치 않게 시작한 트위터와는 달리 일일이 트위터 질문에 직접 대답하며 즐거워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후 1시48분부터 40여분 정도 트위터를 통해 추석 인사를 나눴는데 트위터를 다 끝낸 후 참모들이 40여분이 지났다고 하자 “벌써?”라며 아쉬움을 보냈다는 후문도.
이 대통령은 먼저 “나 대통령입니다”라고 운을 뗀 후,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온라인에도 나눔 모금함 있었음한다”는 말에 “좋은 의견”이라고 답했다.
추석연휴 첫날인 21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잘 보겠다”는 인사에 “고맙다”고 응했고, “추석 명절 여사님 일 너무 많이 시키지 말라”는 제안에는 이 대통령이 “내일 아침마당 보시면 잘 알게 된다”, “추석연휴 우리들만 쉬면 공정하지 못해 대통령님도 쉬면서 충전하라”는 응원에는 “정말 멋쟁이”, “청와대에서 추석을 보내시느냐”는 질문에는 “비밀”이라고 재치있는 답을 남겼다.
“리더의 자리란 항상 고독한 것. 하지만 진심은 결국 통한다. 건투를 빈다”는 격려 메시지에는 “고맙다”고 인사했다.
“몸에 좋은 약은 삼키기 어렵고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고 합니다. 정책에 찬성하는 의견보다는 반대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쓴소리에도 이 대통령은 “참고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 추석 잘 보내길 바란다”며 “차편으로 가는 분들 운전 천천히 해 안전하게 가길 바란다. 추석 잘 쇠고 또 만나자”고 명절 인사를 남겼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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