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16년 국내외 과학기술혁신 10대 트렌드’ 선정

배셰태 2016. 2. 11. 15:17

중국의 과학기술 굴기 가속화

비트허브 2016.02.10(수) 김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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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는 과학기술혁신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것인가? 국내외 문헌, 국내 과학기술혁신 전문가 조사결과 등을 종합하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2016년 국내외 과학기술혁신 10대 트렌드’ 를 선정하였다.

 

국내외 과학기술혁신 10대 트렌드를 살펴보면 1. 중국의 과학기술 굴기 가속화 2. 사물인터넷 플랫폼 경쟁 본격화 3.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 확산 4. 신산업/신기술 관련 규제 개선논의 본격화 5. 파리기후협정 대응 활발 6. 국방혁신체제 개선 논의 본격화 7. 50주년을 맞는 한국 과학기술 재조명 8. 소립자 물리학 연구의 신발견 9. 한국의 달 탐사 본격 착수로 우주경쟁 동참이 포함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국내외 문헌과 국내 과학기술혁신 전문가들은 아래의 10대 트렌드 이외에도 알츠하이머 정복(유발 유전자 규명, 치료제 개발 등), 미생물 20만개 DNA 샘플 분석을 통한 DNA 연구의 대진전, 개방과 공유를 강조하는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 논의 활발, 국내신약개발 성공신화 지속, 국내 기초연구 지원제도 개편, 국가 과학기술혁신 거점 강화 등을 2016년 주목해야 할 과학기술혁신 움직임으로 지적했다.

 

1. 중국의 과학기술굴기 가속화

 

중국은 2016년에도 과학기술굴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실험위성 발사, 중국 최초의 천문관측 위성 발사,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완공 등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 국립우주과학센터(NSSC)는 2016년 6월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실험위성(Quantum Experiments at Space Scale,QUESS)을 발사한다. 양자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성이 가장 뛰어난 기술로 알려져 있다. 고도 600km에서 2년 동안 운영될 양자통신 실험위성(QUESS)은 위성과 지상 기지국의 고속양자키분배(QKD)에기반한 장거리 양자통신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중국과학원 국립천문대(NAOC)가 진행해온 500미터 지름의 구면전파망원경(Five-hundred-meter Aperture Spherical Telescope, FAST) 구축은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의 자리를 지켜온 것은 푸에르토리코에 위치한 미국 아레시보(Arecibo) 천문대의 305미터 지름 망원경이었다. FAST는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Guizhou)에 위치하며, 4,450개의 패널배열로 구성된다.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 연구를 위한 중성수소선 조사,펄사 연구 등에 활용될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은 우주과학 프로젝트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과학기술굴기를 국내 연구역량을 제고하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천문, 우주과학 자원과 연계하여 국제협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2. 사물인터넷 플랫폼 경쟁 본격화

 

2016년에는 사물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플랫폼 출시 및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란 기기, 센서, 인터넷 등을 통해 사람과 공간을 서로 연결하고 정보를 생성, 공유,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나 사업모델을 말한다33).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스마트폰, 자동차 등의 사물들은 2016년 전년 대비 30% 증가한 64억 개, 2020년에는 208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토대 기술로,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프로세서 등을 말하며, 사물인터넷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나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다. 2016년은 ‘플랫폼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35) 특히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될것이다.

 

사물인터넷의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하지만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가전, 즉 스마트홈 시장이다. 애플, 구글 등 모바일 강자들과 인텔 등 기존 PC시대의 주도기업, 통신사 등이 각자 플랫폼을 출시하며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도 플랫폼 경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3.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 확산

 

“2016년 휴가를 떠나는 것을 상상해보자. 막상 떠나려고 하니 집에서 기르고 있는 애완견이 걱정이다.예전에는 어디에 맡겨야 할까를 고민했지만 이제는 로버(Rover)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공항까지 가는 길이나 숙소로 이동하는 것도 우버(Uber) 택시를 이용하면 되니 걱정 없다. 숙소는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이미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한 상태이다. 여행을 마친 후 여행의 여운을 더 느끼고 싶다면 태스크래빗(TaskRabbit)37)을 통해 여행 기간동안 즐거웠던 추억을 담은 사진들로 집을 꾸며주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전 세계가 저성장 시대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존에 미처 활용되지 못하고 낭비되던 잉여 자원들을 연결하는 공유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로 급부상하게 된 것이다.대리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스(Luxe), 의사와 환자를 중개하는 닥터 온디맨드(Doctor on Demand)와 메디캐스트(Medicast), 법률적 조언이 필요한 사람과 변호사를 연결해주는 퀵리걸(Quicklegal), 아이를 돌봐주는 어반시터(UrbanSitter) 등 ‘제2의 우버’를 꿈꾸는 다양한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시간과 공간에 맞게 제공되는 ‘온디맨드(On Demand)’ 시대가 전성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4. 신산업/신기술 관련 규제 개선논의 본격화

 

<중략>

 

5. 파리기후협정 대응 활발

 

2015년 12월 12일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95개국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기후체제 합의를 담은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로의 역사적 전환을 앞두고, 세계 각지에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략>

 

6. 국방혁신체제 개선 논의 본격화

 

2016년 1월 6일 북한의 기습적인 4차 핵실험 강행으로 북한의 과학기술 수준과 우리의 대비 태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는 우리나라 국방R&D 추진체계의 개선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략>

 

7. 50주년을 맞는 한국 과학기술 재조명

 

2016년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혁신이 본격화 된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1966년 국내 최초의 종합 과학기술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설립되었고, 1967년 과학기술 전담부처인 과학기술처가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KIST는 지난 50년간 국가 과학기술 연구를 견인하며 산업 성장에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였다. 설립 초기에는 외국 원조에 의존하던 한국 경제를 일으킬수 있는 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였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제안한 한국의 중공업화 육성 계획은 오늘날 자본집약적 고부가가치 중공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근간이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장기·대형·융복합 프론티어형 연구와 글로벌 아젠다형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비디오테이프용 폴리에스터 필름, 고분자형 3세대 항생제, 공업용 인조다이아몬드, 광섬유, 고성능 리튬폴리머전지, 신약물 전달체제, 휴먼 로봇시스템 개발 등 경제 및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수많은 연구 성과를 창출하였다

 

8. 소립자 물리학 연구의 신발견

 

소립자 물리학 분야에서는 대형강입자충돌기(LHC) 2차 가동, X선 천문위성 발사 등을 통해 새로운 입자 발견, 암흑물질 규명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

 

유럽 입자 물리학 연구소(CERN)의 대형강입자충돌기는 2년간의 업그레이드를 끝내고 2015년 6월 2차 가동(Run 2)을 시작하였으며 그 결과를 담은 방대한 데이터가 2016년 3월 얻어진다7). 1차 가동(Run1)에 비해 충돌에너지를 60~75% 증가시켜8) 초당 수십억쌍의 양성자를 충돌시킴으로써 과거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입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자들은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을 확장하는 초대칭성(Supersymmetry) 이론에 의해 예측되는 더 무거운 입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표준모형이 설명할 수 없는 질문들, 예를 들어 암흑물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설명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9. 한국의 달 탐사 본격 착수로 우주경쟁 동참

 

<중략>

 

10. 유전자가위 기술 응용 확대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