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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일본도 못 피해가는 공유경제...‘에어비앤비’ 가입하는 가구 증가

배셰태 2016. 2. 11. 15:00

폐쇄적인 일본도 못 피해가는 공유경제

이데일리 2016.02.10(수) 이민정 기자

http://m.edaily.co.kr/html/news/news.html#!international-view-01774486612549208-E

 

페쇄적인 사회로 꼽히던 일본도 공유경제 흐름을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일본 가정들이 외부인에게 자기 집 문을 조금씩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 bnb)에 가입하는 가구들이 늘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월 기준으로 에어비앤비에 가입한 일본 가구는 2만7000가구다. 미국 33만7000가구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개 가입 인구가 지난 1년 동안만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1만1500가구가 도쿄에 있는 집들이다. 에어비앤비에 가입한 일본 주택을 이용한 외국인들은 지난해 6배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전 세계에서 영업하고 있는 자동차 공유서비스 등도 일본의 강력한 규제로 일본에서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공유경제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셈이다.

 

<중략>

 

이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집 공유에 대한 규제를 지소적으로 완화하면서 일본 가정의 숙박공유 붐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0월 “외국인들이 일본 방문을 더 편안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호텔 이외에 단기간 숙박할 수 있는 장소를 많이 만들고 렌트 카 등 관련 서비스도 제공해 관광객들이 시골지역을 편리하게 여행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