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천국’ 중국, 하루평균 1.2만개 기업 생긴다
이데일리 2016.01.14(목) 박철근 기자·베이징= 김대웅 특파원
http://m.edaily.co.kr/html/news/news.html#!international-view-03542406612517720-E
작년 신설법인수 444만개..사상 최고치
中정부, '대중창업, 만인혁신' 구호 아래 전방위적 지원
'마윈처럼 되고파'..거점도시 중심 창업열기 '후끈'
중국이 ‘창업 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은 최근 경기둔화로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창업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한국 창업시장 분위기와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중국내 소비자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부처인 중국 공상총국은 지난해 신설법인이 443만9000개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평균 1만2000개가 생겨난 것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신규기업 가운데 서비스 업종이 357만개에 달해 전체의 74.8%를 차지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보기술(IT)서비스, 문화, 체육, 엔터테인먼트, 금융 관련 신규기업 수가 크게 늘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데다 알리바바, 샤오미, 디디콰이디 등 혁신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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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은 이렇다 할 창업 환경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신설법인수(11월말 현재)는 8만5089개를 기록하며 2014년(8만4697개)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활기를 찾았다고 평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중소기업청이 2014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중국의 평균 창업실패 횟수는 각각 2.8회인 반면 한국은 1.3회에 불과하다. 이렇듯 한국은 창업의 재도전이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중국에 비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창업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은 창업 3년 후 생존율 또한 41.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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