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이젠 '혁신의 도구'… T모바일· 샤오미 사례 주목
디지털데일리 2015.01.10(일) 채수웅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138&aid=0002035963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39110
소셜미디어가 소통채널을 넘어 혁신의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상품 홍보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일방향적 채널로 활용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T모바일 등 일부 ICT 기업들의 경우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물론, 별도의 전담반을 구성해 쌍방향 소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소셜미디어 활용 사례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T모바일과 샤오미는 서비스 및 제품 혁신이 많이 언급되는 대표적 ICT 기업들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타 사업자들과 구별되는 또 다른 혁신이 존재한다. 바로 소셜미디어의 주 사용층인 2030 세대의 지지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를 소통 채널에서 혁신도구로 발전시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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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급성장한 샤오미도 소셜미디어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샤오미에 열광하는 열성팬인 Mi Fan의 규모는 약 7000만명 수준이다. 이들은 단순한 구매자를 넘어 제품의 연구개발, 마케팅, 홍보 등에 직접 참여해 샤오미 브랜드 확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샤오미도 소셜미디어의 개방형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차용한 포럼 Mi Forum을 구축해 공개적으로 VoC와 기술적 조언들을 수용하고 있다.
샤오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만 제품 출시, 이벤트 소식 등을 알리고 있다. 샤오미 공동설립자 리완창은 후발사업자의 부족한 자금력으로 살아남기 위해 TV 채널은 포기하고,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충성고객을 양성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현재 샤오미의 광고비는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미디어의 활성화는 샤오미의 광고비 뿐 아니라 유통비 절감에도 기여했다. 샤오미는 고객들로부터 선주문을 받은 후에 제품 생산을 하는 델컴퓨터의 주문생산(Build to Order) 방식과 소셜미디어를 융합한 새로운 제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린 신제품 판매 계획 멘션에 대한 대중들의 호응도를 분석해 생산량을 미리 예측하고, 예약 판매일 이후 7일동안 제품을 생산한다. 이러한 방식은 부품과 단말에 대한 재고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T모바일과 샤오미 사례의 공통점은 일방향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소셜미디어를 쌍방향 소통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사의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개입시켜 혁신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셜미디어가 비즈니스 혁신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객들과의 관계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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