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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쇼핑 'QR 코드 마케팅' 바람

배셰태 2010. 9. 18. 13:12

추석 쇼핑 'QR 코드 마케팅' 바람

부산일보 경제 2010.09.17 (금)

 

메가마트·롯데百 등 스마트폰에 홍보 동영상

 

"스마트폰만 갖다대면 추석 쇼핑이 스마트해진다."

 

추석을 앞둔 유통가에 QR코드(흑백 격자 무늬 패턴의 2차원 바코드) 마케팅이 상륙했다. 메가마트는 16일 발행한 전단에 이날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추석 행사용 QR코드 두 종류를 삽입했다. '추석 선물세트 홍보 동영상' 코드로는 농산, 수산, 가공식품 등 상품군별로 구매담당자 15명이 33개 대표 선물세트 상품에 대해 산지, 구성, 특징 등을 직접 설명하는 3~5분 가량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모바일 추석 쿠폰존' 코드에는 제수용 선어, 사과·배, 쌀, 대파, 무, 버섯, 계육, 밀감, 대나무 채반, 교자상 등 제사용 상품 20개 품목을 최대 1만 원, 25%까지 할인해주는 쿠폰을 담았다. 매장에도 스마트폰 액정 화면의 쿠폰을 인식할 수 있는 전용 계산대를 별도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추석 행사를 소개하는 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의 DM(우편광고물)에 '스마트폰으로 만나는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 특선집' QR코드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이 추천하는 선물 정보와 함께 오는 21일까지 한우, 굴비, 와인, 멸치, 한과 등 선물세트 30개 품목에 대해 5%에서 최대 53%까지 할인해 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온라인회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한 뒤 상품별 쿠폰 교환번호를 받고,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의 무인 사은시스템 '쇼핑메이트'에서 쿠폰을 출력, 해당 매장에 제시하면 된다. 단, 수량이 한정돼 일부 품목의 쿠폰은 조기 품절될 수도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추석 전단과 DM에 QR코드를 삽입해 상품권과 추석 선물세트의 사진과 가격, 상품 이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QR코드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으로 쿠루쿠루, 에그몬 등 바코드 인식 앱(응용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시킨 뒤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