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See the Future of Electric Cars, Look East
블룸버그뷰 2015.12.10 By Adam Minter
http://www.bloombergview.com/articles/2015-12-10/to-see-the-future-of-electric-cars-look-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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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미래는 테슬라가 아니다... "Look East"
전기자동차. 미국 테슬라가 작년 봄께부터 모델S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본격적으로 불 붙기 시작했는데... 이젠 "Look East"라고 한다. 테슬라만 있는 게 아니다. 동양을 보라. 중국을 경계해야 한다는, 미국 시각의 얘기다. 중국은 이미 전기 스쿠터가 질주하는 나라. 전기차에서도 무섭게 내달리고 있다.
블룸버그뷰. 미국 네바다에서 전기차의 미래가 결정될 것 같다. 테슬라는 지난 6월 50억 달러를 투자하는 기가팩토리(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중국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10억 달러를 들여 라스베이거스 외곽에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2017년에 모델S 경쟁 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런데...진짜 움직임은 중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 하늘이 스모그로 덮이기 일쑤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전기차가 번창할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숫자를 보면 확연하다. 중국자동차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작년 전기차 판매대수 171,145대, 전년대비 증가율 290%. 올해는 22만~25만대. 올해 미국은 18만대로 예상. 중국이 추월한다는 뜻.
무엇이 중국의 전기차 열풍을 촉발했나? 비용이 핵심 요인이다. 14년 된 전기차 메이커 씬다양. 최근 도시인을 위한 전기차 D2를 내놓았다. 고속도로 주행은 거의 않고 도시 내에서 단거리 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차. 2013년 D1을 내놨을 땐 "럭셔리 골프 카트"란 비판도 받았다. D2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30마일(48km)까지 오르는데 10초. 별로다. 그런데 가격이 1만 달러. 테슬라 모델S(7만 달러)의 1/7에 불과하다. 그 덕에 씬다양은 올해 이 차를 32,000대 팔았다. 테슬라가 1~9월 중 판매한 전기차 33,157대와 비슷한 양이다. 씬다양 관계자는 "10만 달러짜리 차 만드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1만 달러짜리 전기차 만드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했다.
씬다양 전기차 가격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보조금을 얹어주지 않았다면 2배쯤 됐을 것이다. 선전에 본사가 있는 BYD. 워런 버핏도 투자한 전기차 메이커. 지난 3월 8억 달러를 전기차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BYD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기차 가격을 정상가의 1/3 수준인 2만달러까지 낮춨다. 미국도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중국이 훨씬 많다. (중간생략). 전기차의 미래는 네바다 사막이 아니라 중국 도시 거리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출처 : 광파리 페이스북(페이지) 2015.12.13 / 김광현 한국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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