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인공지능(AI) 로봇과의 섹스 논란…"인간존엄 상실" vs "외로움 달래준다"

배셰태 2015. 11. 5. 18:21

로봇과의 섹스 논란…"인간존엄 상실" vs "외로움 달래준다"

연합뉴스 2015.11.05(목) 김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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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닮은 로봇이 속속 등장하면서 로봇과 교감하며 사랑을 느끼고 성관계까지 갖는 것이 허용돼야 하는가에 대한 찬반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캐슬린 리처드슨 몽포르대 로봇윤리학 연구원은 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웹 서밋에서 "로봇과의 성관계는 우리가 걱정해야 할 일"이라며 섹스 로봇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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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회사 그린웨이브 시스템의 수석 과학자 짐 헌터도 로봇과의 섹스는 SF 소설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창한 '로봇 3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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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봇과의 성관계가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반대 의견도 나온다. 넬 왓슨 싱귤래러티대 미래학자는 섹스 로봇이 매춘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왓슨은 "우리 시대의 가장 치명적인 질병은 외로움"이라며 "기계가 우리 안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록시'(Roxxxy)라는 이름의 섹스 로봇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를 금지하자는 운동이 영국에서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