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스마트홈의 핵심은 클라우드 서비스
머니투데이/테크M 2015.10.13(화) 한상기 세종대학교 교수
http://www.techm.kr/home/bbs/board.php?bo_table=issue&wr_id=728
스마트씽즈의 오픈 클라우드 아키텍처 (출처: www.smartthings.com)
모든 사람이 IoT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라고 말한다. 수십, 수백억 개의 스마트 기기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모아 상황 판단과 분석, 향후 예측과 고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IoT 기업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스마트홈도 예외가 아니다. 집에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나 인터넷에 연결된 가전, 거주 공간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어떻게 모을 것이고 이를 저장 관리 분석 전달할 지는 앞으로 매우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역이다. 이에 대한 각 기업의 전략은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자사의 모든 스마트홈 기기의 데이터를 자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에서 저장 관리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인 접근이 삼성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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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샤오미 역시 ‘스마트 라이트와 스마트 라이프 스타일’을 내세우며 스마트홈 시장에 진입하면서 마벨과 파트너가 됐다. 샤오미의 스마트홈 기기들은 스마트 플러그인을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할 예정이다. 다양한 커넥티드 기기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도 등장했다.
내가 요즘 가장 관심을 갖는 기업 중 하나는 어레이언트(Arrayen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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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레이언트 같은 IoT 시대의 아마존 웹 서비스를 지향하는 스타트업은 우리가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포브스는 6개의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을 게재했다. 코넥트(Konekt), 템부(Temboo), 템포아이큐(TempoIQ), 더씽즈아이오(thethings.iO), 자이블리(Xively) 등이다. 이런 회사 중 스마트홈을 전략적 영역으로 선정하는 기업이 등장할 것이다.
Arrayent Connect IoT Platform (출처 : www.arrayent.com)
구글의 경우 I/O컨퍼런스에서 IoT 기기를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인 브릴로(Brillo)를 발표하면서 방향이 잡혀간다. 브릴로는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네스트 엔지니어와 함께 커넥티드 기기를 위한 가볍고 아주 안전한 OS를 지향한다.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계는 위브(Weave)라는 표준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구글의 스마트홈 영역은 네스트가 담당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모든 움직임은 네스트와의 호환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지난 10월 2일 네스트가 그동안 ‘웍스 위드 네스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기기와 연결한 것을 업데이트하면서 ‘네스트 위브’란 프로토콜을 발표한 것도 바로 그런 흐름으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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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홈킷은 아직 전체 전략이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iOS 기기와 동기화되고 시리가 명령의 핵심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홈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금까지의 클라우드와 다른 성격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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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TC는 올 1월 FTC 스태프 리포트를 통해 향후 IoT 기업이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 얼마나 보관할 것이며, 이를 관리한 프로세스와 인력에 대한 요구 사항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스마트홈과 같은 IoT 기기들이 만들어 내는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에 대한 고민을 가트너나 IDC 같은 조사기관에서 언급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모두 중앙 집중이 아닌 여러 개의 분할된 미니 데이터 센터나 로컬에서 처리하고 추가 처리를 위한 영역만 중앙 사이트로 넘어가는 방식 등 새로운 구조와 처리 방식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IoT의 핵심이 데이터에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지만, 결국 일차 싸움은 그런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하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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